국제

인도네시아, 축구장 압사 사고 사망자 174명으로 늘어

2022.10.02 오후 04:28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에서 관중들이 뒤엉키며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의 사망자 수가 174명으로 늘었습니다.

에밀 엘레스티안토 다르닥 동부 자바주 부지사는 오늘(2일) 현지 일간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100명 이상이 현지 8개 병원에서 집중 치료 중이며 부상자 중 11명은 중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1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간 경기에서는 경기 후 수천 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홈팀인 아레마가 23년 만에 홈 경기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패하자 화가 난 관중 일부가 선수와 팀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 내로 뛰어든 것입니다.

경찰은 난입한 관중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쐈고, 수천 명의 인파가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뒤엉키면서 대규모 사망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