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남서부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주장했습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현지시간 29일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새벽 4시 20분에 우크라이나 정권이 흑해함대와 민간 선박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무인 항공기는 격추됐다"며 "이번 공격은 도시에 대한 역사상 가장 거대한 드론 공격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도시의 어떤 시설도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상황은 진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29일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군이 흑해에 있는 러시아 선박을 공격하기 위해 드론 16대를 동원했다고 발표한 뒤 영국 군사 전문가들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FP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성명을 전한 뒤 러시아가 이에 대해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영국을 가장 비우호적인 국가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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