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경찰관이 저지른 폭력 행위로 1천 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기관 '경찰 폭력 지도'(MPV·Mapping Police Violence)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에서 경찰관의 폭력으로 숨진 사람 수가 1천18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10년 내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수치"라고 '경찰 폭력 지도'는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경찰에 살해된 이들 중에는 흑인이 26%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에서 흑인 비중이 13%가량에 불과한 점에 비춰보면, 흑인이 경찰 폭력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 2020년 비무장 상태였던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당할 당시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달라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졌고, 이를 계기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를 외치며 인종차별 철폐와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플로이드 사건과 닮은꼴인 니컬스 구타 사망 사건이 불거지면서 다시 규탄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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