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연합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습니다.
2035년 휘발유차와 경유차 판매 금지를 앞두고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유럽연합, EU 27개 회원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신차는 112만여 대로 2021년보다 28% 늘어났다고 AFP통신이 유럽자동차제조협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체 신차 판매의 12.1%에 해당하는 것으로 EU 역대 최고의 전기차 점유율이라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EU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2019년 1.9%에서 2021년 9.1%로 높아진 후 지난해 마침내 10%를 돌파했습니다.
EU 회원국 가운데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판매된 나라는 독일로 2021년보다 32% 늘어난 47만여 대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뒤를 이어 프랑스에서는 25% 증가한 20만여 대, 스웨덴에서는 65% 늘어난 9만5천여 대의 전기차가 각각 판매됐습니다.
지난해 EU에서 판매된 휘발유차는 1년 전보다 12.8% 감소한 337만여 대, 경유차는 19.7% 줄어든 152만여 대입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차의 시장 점유율은 36.4%로, 경유차의 점유율은 16.4%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휘발유차와 경유차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50%를 넘습니다.
EU에서는 오는 2035년부터 휘발유차와 경유차의 판매가 금지됩니다.
유럽연합을 탈퇴한 영국에서는 지난해 26만7천여 대의 전기차가 판매돼 2021년보다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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