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우크라에 미사일 공격...우크라 "대반격 언제든 개시"

2023.04.29 오전 06:39
현지 경찰 "최소 6명 숨지고 17명 다쳐"
수도 키이우 등 전국에 미사일 20발 이상 떨어져
이번 공격으로 최소 23명 숨져
지난 달 9일 이후 50일 만에 키이우 공습 받아
[앵커]
러시아가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2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봄철 대반격 준비를 거의 마쳤으며 결정이 내려지면 언제든 이를 개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중부 우만의 9층 아파트입니다.

아파트의 여러 층이 없어질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고르 클리멘코 /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 아파트 한 부분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해당 구역에는 10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아파트 46실 중 27실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최소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무색해집니다.

[셰리 루비프스키 / 아파트 주민 : 러시아 놈들, 왜 내가 그들을 생각해야합니까, 그들은 짐승보다 더 나쁩니다.]

수도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크레멘추크, 남부 미콜라이우 등 전국 각지 주요 도시에 20발 이상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2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50일 만입니다.

러시아의 계속된 공격 와중에도 우크라이나는 봄철 대반격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이제 잘루즈니 장군과 참모진에 달려 있습니다. 신의 뜻과 날씨, 지휘관의 결정이 내려지면 곧바로 실행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겨울 이후 정체된 전선을 돌파하고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수복하기 위해 봄철 대반격을 준비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서방 각국으로부터 현대식 전차와 장거리 미사일 등을 지원받았고 이들 무기를 다루기 위한 병력 훈련도 최근 거의 마무리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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