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최고 다양성 책임자(CDO) 겸 수석 부사장 라톤드라 뉴튼이 재직 6년여 만에 회사를 떠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는 디즈니 인사 책임자인 소니아 콜먼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근거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뉴턴이 곧 다른 회사의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며, 자신이 소유한 개인 회사 업무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즈니는 뉴튼의 사직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뉴튼의 사직은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가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스틴 매카시의 사임 결정을 발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뉴튼의 업무는 인재유치 담당 수석 부사장인 줄리 메르제스가 임시로 맡을 예정이다.
뉴튼은 1991년에 북미 토요타자동차(Toyota Motor North America, Inc.)에 입사해 사회 혁신 그룹 부사장 겸 최고 다양성 책임자와 토요타 모빌리티 재단(Toyota Mobility Foundation)의 최고 프로그램 책임자를 역임했다.
디즈니에서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 운영 책임자로서 전 세계 관객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작품을 제작하고, 모두가 환영받고 포용될 수 있는 직장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팀과 협업해 왔다.
로이터 등 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디즈니의 노력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최근 개봉한 ‘인어공주’를 예로 들면서, 미국의 흑인 가수인 할리 베일리가 에리얼 공주 역으로 출연했다고 언급했다.
'인어공주'는 미국 현충일(5월 마지막 월요일)이 낀 개봉 첫 주말 4일 동안 1억1750만 달러(한화 1500억 여 원)로 메모리얼 데이 주말 기록 중 역대 5번 째로 많은 수익을 거두며 선전했지만, 글로벌 흥행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개봉에서는 3주차에 누적 관객수 60만명을 겨우 넘겼다.
한편 디즈니는 광고 시장 침체와 스트리밍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7000명의 감원을 포함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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