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군이 최근 가자지구 지상전 과정에서 하마스 대원을 100명 이상을 생포해 심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기 등 설비가 열악한 알시파 병원 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이송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가자지구에 포탄이 떨어지고 섬광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처럼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마스 공작원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며 이들이 하마스의 지하 터널과 무기고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하마스 대원 중에는 해군 특공대원과 로켓 부대원, 폭발물 전문가, 군수 담당 장교도 포함됐습니다.
포로 심문을 통해 얻은 정보들은 곧바로 가자 전쟁에 투입된 지상군과 공군의 작전에 활용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전 등으로 사실상 병원 기능이 정지된 알시파 병원 환자들을 이송하는 작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습니다.
[피터 러너 /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 : 어제 우리는 알 시파 병원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오늘 병원 측의 요청에 따라 아기들을 대피시킨 것처럼요. 그것이 우리가 해온 일입니다.]
여전히 알시파 병원에는 상당수 부상자들이 남아 있습니다.
[아슈라프 알 케드라 / 가자 보건부 대변인 : 259명의 부상자가 여전히 알시파 병원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유엔과 함께 이들과 의료팀을 가자 지구 내 병원과 지구 밖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인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민간시설과 병원에 대한 공격 자체에 대한 비난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브렌다 켈리 / 산부인과 의사 / 가자 메딕 보이스 회원 : 가자지구의 민간 기반 시설과 병원에 대한 파괴 수준과 초토화 정책을 보고 있자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가자지구 인명 피해가 급증하면서 의사단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있어 향후 이스라엘이 어떤 조치를 취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