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막오른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고객 지갑 열까?"

2023.11.25 오전 07:38
[앵커]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소비업계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과 고금리 여파 등으로 올해 소비자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점이 문을 열기 전인 새벽이지만 이미 긴 줄이 생겼습니다.

반값 아래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쇼핑객 : 60% 할인받을 것이라 모든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루 만에 마치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참을 수 있겠어요?]

상점문이 열리자 고객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1년에 한 번, 좋은 물건을 싼값에 살 기회.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에 아이들도 신이 납니다.

[카림 암마르 / 이집트 쇼핑객 : 오늘은 저와 아내, 두 아이를 위해 이것들을 샀습니다. 내일은 남은 가족을 위해 쇼핑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소비자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많이 오른 물가와 금리 탓에 소비 분위기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소매협회는 이번 쇼핑 시즌 예상 지출 증가율은 3~4%로, 지난 5년 사이 가장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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