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부결된 것을 놓고 이란이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이 휴전 지속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범죄와 전쟁을 지속하는 것을 미국이 지지하는 한 이 지역에서 통제할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는 전날 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가 제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촉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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