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유나이티드, 바퀴 추락에 화재까지...모두 보잉 기종

2024.03.08 오후 06:32
탑승자 249명 모두 무사…LA 공항에 착륙
떨어진 바퀴, 공항 주차장으로 추락…차량 파손
보잉 기종 랜딩기어 문제…"사고 경위 조사할 것"
보잉 기종, 연초에도 사고 잇달아 불안감 가중
[앵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국제선 여객기에서 이륙 중 바퀴가 빠져 우회 착륙하고,

국내선은 화재가 나 회항하는 일이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두 비행기 모두 최근 사고가 많았던 보잉사 기종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발 일본행 유나이티드 35편 여객기가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하지만 이륙 직후 놀랍게도 바퀴 하나가 떨어졌고,

비행기는 급히 인근 로스앤젤레스로 우회 착륙했습니다.

승객 235명에 조종사와 승무원 등 탑승자 249명 모두 무사했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현지방송 앵커 : 다행히 탑승자 전원은 LA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바퀴 하나만 빠졌네요.]

바퀴는 공항 내 직원 주차장에 떨어졌고, 주차 차량 중 최소 1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떨어진 바퀴는 보잉 777-200기의 주요 랜딩기어 2개 기둥에 달린 12개 바퀴 중 하나로,

미 연방항공청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나 회항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유나이티드 1118편이 플로리다로 향하다 33분 만에 다시 같은 공항에 착륙했고, 모든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으로 옮겨졌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160여 명이 타고 있었고 보잉 737기종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초, 비행 중 문짝이 날아가고 화재에 이어 바퀴까지 빠졌던 보잉기에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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