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 무기를 러시아로 운송해 제재를 받은 러시아 선박이 중국의 항구를 이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자 러시아의 방위 산업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 관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 같은 행동은 지역에서 위험한 일일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관련 행위자들의 책임을 묻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러시아에 어떤 종류의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해왔다며 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 책임을 묻기 위한 적절한 행위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북한 군수물자를 운송해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선박 앙가라호가 지난 2월부터 중국 저장성 동부의 조선소에 정박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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