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 캐나다, 필리핀 해군과 공군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등 4개국 군 사령관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인도·태평양 지역 항행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틀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대잠수함 작전 연습, 해상 합동 기동, 통신 점검 등으로 이뤄지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집단적 지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같은 날 남중국해의 분쟁 수역 스카보로 암초, 중국명 황옌다오 인근에서 해·공군 합동 초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거의 대부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인접국인 필리핀과 베트남 주민의 어로 활동이나 배타적경제수역 내 자원 탐사를 가로막아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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