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의원 선거 이후 차기 총리를 지명할 특별국회가 소집되는 오늘, 총리 지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야당 대표의 불륜 사실이 폭로됐습니다.
현지 주간지 '스마트 플래시'는 제 3야당인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다카마스시 관광 대사인 여성 탤런트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마키 대표는 기사가 나온 뒤 오늘 오전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된 내용은 대체로 사실이라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가족뿐 아니라 기대해주신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마키 대표는 자신의 대표직 유지와 관련해서는 동료 의견을 듣고 싶다며 당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원직 사퇴 여부와 관련해서는 용서해 주신다면 의원으로 확실히 일로 돌려드리고 싶다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지난달 중의원 총선에서 과반에 실패한 가운데, 국민민주당은 기존 7석이던 중의원 의석을 27석으로 늘려 총리 지명선거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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