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로 가상화폐 르네상스 기대감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이 8만 9천 달러 선을 돌파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트럼프 랠리', 즉 트럼프 승리 이후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다우존스 지수가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종일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 친화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사라 스트리터 / 영국 투자 업체 '하그리브스 랜스다운' 금융 시장 부서장 : 트럼프의 승리로 암호 화폐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놀랄 일은 아니죠. 암호 화폐 준비금 예상도 나오고 있어요.]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10만 달러, 내년 1월 트럼프 취임 전 12만5천 달러까지 찍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트럼프 랠리', 즉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주요지수 모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p 오른 44,293.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0%p 오른 6,00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6%p 오른 19,298.76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이는 가상화폐와 테슬라 등 '트럼프 트레이드',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가 급등한 영향이 큽니다.
[로버트 콘조 / 투자 전문회사 '더 웰스 얼라이언스' CEO : 트럼프 트레이드가 계속되고 있고 실질적입니다. 선거 직전과 11월 4일 이후 큰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대선 다음 날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개장과 동시에 잇따라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고공행진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진 뉴욕 증시가 '뉴튼의 1운동법칙', 즉 관성의 법칙이 지배하고 있다며 당분간 상승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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