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최근 미사일 생산 시설을 확장하는 정황이 위성 사진을 통해 포착됐습니다.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파비안 힌츠 연구원은 지난 7월과 9월, 10월에 촬영된 시베리아 지역 알타이공화국과 로스토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페름의 미사일 생산 단지 5곳의 위성사진을 분석했습니다.
위성사진에는 고체연료 연구·생산 시설 옆의 초목이 정리되고 대규모 신축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힌츠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러시아가 고체 추진 미사일 엔진 생산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러시아가 3년 가까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이어가며 미사일 고갈에 시달린 끝에 북한과 이란에서 미사일을 들여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재작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국방 예산 증액을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냉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국내총생산의 6.3%를 내년도 국방 예산으로 배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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