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천일을 맞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10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특별 본회의에 화상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 동맹국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점령을 함께 막았을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을 보호하는 데 성공했다"며 동맹국들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을 스스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에 집중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모든 공격과 위협에는 반드시 확고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며 특히 정권의 생명줄인 석유 판매를 통한 전쟁 자금 조달 능력을 약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주권을 거래하거나 영토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러시아에 맞서 싸울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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