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친이란 민병대, 시리아 투입 정부군 지원

2024.12.02 오후 06:19
시리아 정권이 반군의 대반격에 위기에 몰리자 이란과 친이란 세력이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 국경을 넘었습니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1일 밤 이라크에서 시리아 북부로 들어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친이란 무장단체인 하셰드 알샤비의 전투원 수십 명도 아부카말 교차로 인근 통로로 시리아에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소식통은 국경을 넘은 이들이 북부 전선에 있는 '전우'들을 돕기 위해 새로 파견된 지원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1년부터 14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은 최근 일부 반군이 8년 만에 제2의 도시 알레포를 기습 탈환하면서 판세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 소식통들에 따르면 정부군은 병력 부족 때문에 알레포에서 빠르게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이란은 시리아 내전에서 아사드 정권을 지키기 위해 수천 명의 시아파 민병대를 보내 정부군을 지원해왔습니다.

특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아사드 정권에 큰 도움이 됐으나 헤즈볼라는 현재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 때문에 크게 약화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란 외무부는 시리아 정부 측의 요청으로 이란의 군사 고문들이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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