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다케시마 날'에 13년째 차관급 파견 강행..."홍보강화"

2025.02.18 오후 10:30
[앵커]
일본 정부가 독도의 일본식 표기인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올해도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시마네현이 매년 2월 22일 개최하는 자칭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올해도 차관급 인사가 참석합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키즈'로 불리던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마이 정무관은 2017년 초선 때 유부남과의 불륜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우리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정무관을 보내는 것은 13년째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를 고려해, 장관급 인사와 차관인 부대신은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며 국내외에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카이 마나부 / 일본 영토문제담당상 : 일본의 입장이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연계해 국내외로 발신 강화에 지금까지 이상으로 힘쓰겠습니다.]

일본 외무상도 연초 국회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 :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로 비춰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적인 입장으로 의연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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