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데 이어,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의 휴전도 파국 위기에 몰리면서 중동 정세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 지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을 배치해 이란과의 긴장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이스라엘은 지난 11월 헤즈볼라와의 휴전에 합의한 뒤 넉 달여 만에 레바논 헤즈볼라 지휘 본부와 인프라 시설, 무기고 등 수십 곳에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또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 18일 이후 634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에서 2천㎞ 정도 떨어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의 충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예멘 수도 사나 등 곳곳에 있는 후티 기지에 공습을 단행하고 태평양에서 작전 중인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지역으로 이동 배치했습니다.
현재 중동 지역에 있는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도 칼빈슨호와 함께 공동 작전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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