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6년 만에 유럽연합, EU의 교환 학생 프로그램 '에라스무스 플러스'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BBC 방송은 영국이 2027∼2028학년도에 5억7천만 파운드, 1조1천200억 원의 부담금을 내고 이 프로그램에 재합류하기로 EU와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에라스무스 플러스는 학생과 청년들의 국제 교류와 학습,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EU 회원국 외에 소수의 비회원국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참여하는 학생은 추가 비용 없이 본인 학위 과정 중 1년을 다른 유럽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영국은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EU 탈퇴,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종료된 2020년 12월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에서 탈퇴했습니다.
영국 노동당 정부는 합의한 부담금이 비EU 국가 기본 부담금보다 30% 낮은 금액이고, 첫해 1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제1야당인 보수당은 EU의 요구에 아무 대가 없이 항복한 것이라며 브렉시트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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