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옹호에 강경 이민단속 계속...반트럼프 시위 확산

2026.01.13 오전 06:34
[앵커]
미국에서는 이민단속국의 30대 여성 총격 사건 뒤에도 불법 이민자 단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등이 정당한 법 집행을 계속 하겠다고 밝히면서 연방 정부와 시위대 간 충돌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민세관 단속국(ICE) 요원 총격에 30대 여성 르네 굿이 숨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이민 단속국 요원들이 차량 뒷좌석에 있던 흑인을 진압한 뒤 체포해 현장을 떠납니다.

경적을 울리거나 호루라기를 불며 저항하는 주민들에게도 체포하겠다며 물러나라고 위협합니다.

또 다른 이민 단속 현장에서는 ICE 요원이 차량 앞에 서 있던 주민을 그대로 밀쳐버립니다.

르네 굿 사망 뒤에도 해당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 이민자 단속은 계속되고 있고, 무장하지 않은 주민들에 대한 강경 진압도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의 책임을 피해자에 전가하며,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모두가 보지 않았습니까. 그 여성은 매우 폭력적이고 급진적이었습니다. 법 집행관들을 그런 식으로 대우해서는 안 됩니다.]

르네 굿 총격 사건과 강경 이민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는 뉴욕 등 전국에서 ’반 트럼프, 반 독재’ 시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 타워 앞에 모여 미 정부가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로 규정한 것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크리스 / 뉴욕 시위 참가자 : 더 최악인 건 이 행정부의 반응입니다. 만약 그들이 그녀를 국내 테러리스트라고 부른다면 우리 모두 국내 테러리스트인 셈이죠.]

미 법무부는 지난 8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민 당국 요원에게 총격을 당해 다친 남성을 연방요원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 지원에 따른 연방 정부의 강경 대응과 시위대와의 마찰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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