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작년 배송한다던 ’트럼프 폰’ 언제?...미 야당 "기만 행위"

2026.01.17 오전 01:36
[앵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미국산 스마트폰을 만들어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선금 100달러까지 받고 아직 감감무소식인데 미 야당 의원들이 이게 불법 소지가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큰아들인 트럼프 주니어가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수석부사장(지난해 6월) : 오늘 우리는 ’트럼프 모바일’을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황금색 배경화면에 선명하게 박혀있는 트럼프 모바일, 성조기 이미지를 강조한 트럼프 스마트 폰도 광고했는데, 트럼프의 둘째 아들 에릭 트럼프가 미국산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에릭 트럼프 /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수석부사장(지난해 6월) :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 이제는 우리 위대한 나라로 제품을 다시 가져올 때이며, 이 분야를 혁신할 때입니다.]

하지만 ’Made in America’, 미국산이라는 광고 문구는 슬그머니 미국이 자부하는 디자인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바꿔놨습니다.

선금 100달러를 내면 트럼프 폰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는데, 출시 일정은 지난해 8월에서 연내로 미뤄지더니 해를 넘긴 지금까지도 배송된 게 없습니다.

미국 야당 의원들은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 가족 기업의 스마트폰 장사에 불법 소지가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상·하원의원 11명은 연방거래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이해충돌 상황에서 기만적 관행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가 소비자 보호라는 본령에 얼마나 충실한지 다음 달 15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미 정부 기관이 트럼프의 가족 기업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부동산부터 가상화폐, 이동통신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면서 대통령 직무와 이해충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신소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