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당국자가 달 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2030년 새로 짓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에 한미 민관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너던 애덤스 미 국무부 우주담당 부국장은 인도 태평양 안보 연구소(IIPS) 주최로 열린 회의에서 "일본에 이어 한국은 우주 분야의 강력한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과 관련해 미국과 한·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아르테미스Ⅱ(2단계) 임무에 투입될 주력 로켓이 발사되는데, 달 착륙과 기지 건설(3단계)에 앞서 궤도를 비행하는 이번 임무에서 파트너 4개국 가운데 하나인 한국은 큐브 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캐슬린 캐리카 미 항공우주국(NASA) 선임 고문은 이번 임무에서 "한국형 달 궤도선(KPLO)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달 표면을 촬영해 미래의 착륙 지점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몇 년 안에 미국의 상업적 달 탑재체 서비스 프로그램(CLPS)에 한국과 호주의 과학 탐사 탑재체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부국장은 아르테미스 계획과 함께 2030년 기존의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상업 ISS 건설 목표에도 한국 민간 분야의 투자와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애덤스는 미국의 우주 사업에 "점점 더 민간 부문을 참여시키고 있다"며 한국·일본과 "차세대 상업 우주정거장 개념에서 투자 파트너십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동맹국인 한국·일본과의 우주 분야 민관 협력이 지구 밖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애덤스 부국장은 "인·태 지역의 지지를 확보해 미국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차세대 상업 우주 정거장이 2030년 ISS를 대체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표면에서 160~2,000km 높이인 ’저지구 궤도’와 그에 따른 경제적·과학적 잠재력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우주발사체 사전 통보나 발사체의 대기권 재진입 등 "우주 탐사 활동에서 충분히 투명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미국이 중국보다 앞서 전 세계적 우주 규범을 확립하고 달·화성 탐사에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한국과 매우 중요한 대화 채널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미국의 우주 정책·규제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국형 위성 항법 시스템(KPS)도 예로 들어 KPS가 "본격 가동될 때 미국의 위성 항법 시스템인 GPS와 완전히 호환되도록 하고 있다"며 "일본의 QZSS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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