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1년 평가.
통상 ’지표’와 ’국민 여론’으로 하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른 방식을 택했습니다.
바로 ’셀프 평가’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을 "역대 어느 행정부보다 위대한 성과"로 규정했습니다.
불법 이민을 막았고 범죄를 줄였으며, 물가를 안정시키고 미국을 다시 강하게 만들었다는 거죠.
하지만 이런 자기평가와 현실 사이엔 간극이 있어 보입니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0% 수준.
공화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생활물가 문제 해결에 실질적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언론들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정치는 ’미국 우선’이 아니라 ’나 우선’"이라며 꼬집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이 지금 ’미치광이 왕’에게 통치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외교와 안보에서 반복되는 트럼프 개인 중심 결정 때문인데요.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을 외교적 판단의 배경으로 언급하면서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드러내고, 그로 인해 동맹과의 신뢰를 흔드는 행보가 이어졌다는 겁니다.
이런 비판은 진보 언론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보수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유럽을 향한 관세 정책을 두고 "동맹을 괴롭히는 제국주의"라고 평가했는데요.
취임 1년.
트럼프 대통령은 성과를 자축하고 있지만, 대통령의 권력이 국가를 위해 쓰이고 있는지 개인을 위한 수단이 되고 있진 않은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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