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병합을 주장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을 흔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를 시험대에 올렸어야 했을지 모른다"며 나토 폄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같이 밝히고 "조약 5조를 발동해 나토가 이곳으로 와서 불법 이민자들의 추가 침공으로부터 우리 남부 국경을 보호하도록 했다면 국경순찰대 다수를 다른 임무에 투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나토 조약 5조는 동맹국 중 한 곳이 공격받으면 모든 동맹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한다는 집단 방위 의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포럼 연설에서도 "우리가 쏟은 돈, 피, 땀, 눈물을 생각하면 그들이 우리를 위해 있어 줄지 모르겠다"고 나토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했습니다.
’피, 땀, 눈물’은 제2차 세계대전 초반 영국이 가장 위험했을 때 윈스턴 처칠 총리가 취임 후 첫 공식 연설에서 "내가 드릴 수 있는 것은 피와 고된 노력, 눈물과 땀뿐"이라면서 전쟁의 고통을 인정하고 국민적 결속을 다졌던 표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나토군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나토를 깎아내렸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001년부터 20년간 진행된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간 총 3천486명의 나토군이 사망했으며 미군이 2,461명이지만 영국군도 457명이나 전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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