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33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50,423.47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상승한 6,985.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9% 상승한 23,306.99를 가리켰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349억 6,700만 달러로 집계돼 전월 대비 증가율은 0%였습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2월에 소비 성장세가 멈춘 셈인 데다 시장 예상치 0.4% 증가도 대폭 밑돌았습니다.
통상 미국인들은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지난해 11월에 할인된 물건을 구입한 뒤 지난해 12월에는 가족, 지인들과 외식, 여가에 소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연말이 이런 연중 최대 소비 기간인데도 미국인들이 지갑을 닫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전날보다 높아졌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하 확률을 전날의 17.2%보다 높아진 21.6%로 반영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오는 11일로 예정된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알리안츠 투자 운용은 "실제로 기대치보다 소매판매가 낮게 나왔다"면서 "이는 경제가 지난해 4분기를 지나면서 기대만큼 경제가 강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짚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초 소비재,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통신, 임의 소비재 등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카콜라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올해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TSMC는 올해 1월에 사상 최고 월간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 넘게 올랐습니다.
TSMC의 1월 매출은 4,013억 타이완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페라리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9% 넘게 뛰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0% 오른 6,065.05에 거래 중이며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28%, 0.03%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26% 올랐습니다.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9% 오른 배럴당 64.61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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