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이어 아제르바이잔 공격...확전 양상

2026.03.06 오전 10:46
아제르바이잔 국경 도시, 이란제 드론 4대에 피격
아제르바이잔 "명백한 테러"…강력한 보복 경고
아제르바이잔, 친이스라엘 노선으로 이란과 갈등
[앵커]
이란이 인접한 아제르바이잔의 국경 도시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이란은 공격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란 내 최대 소수 민족인 아제르바이잔계를 견제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이라크에 이어 아제르바이잔까지 공격을 받으면서 확전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국경에서 10km 떨어진 아제르바이잔의 도시가 이란제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항 터미널과 학교 건물 등이 파괴되면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명백한 테러'로 규정하고 이란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일함 알리예프 /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 우리의 모든 군대는 1단계 동원 태세에 돌입했으며, 어떠한 작전이든 수행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란은 이웃 국가를 공격하지 않는다며 공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친이스라엘 노선을 강화하면서 이전부터 이란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이란 내 아제르바이잔계 주민은 천만 명 이상으로, 최대 소수 민족입니다.

이란은 그동안 쿠르드족과 함께 아제르바이잔계의 분리 시도를 막기 위해 공을 들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하루 전 이라크 내 쿠르드족 본부를 타격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격도 사전 경고의 의미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회원국인 튀르키예 영공을 넘어서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무차별적인 이란의 공격이 잦아들 때까지 강화된 방공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전쟁에 개입하진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 (집단방위 등을 규정한) 나토 조약 4조나 5조의 상황인지는 회원국들이 결정합니다.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이란의 반격이 걸프 국가를 넘어 다른 인접 국가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대규모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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