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의 출구 전략은 '셀프 승리' 선언?...이란은 강경대응

2026.03.12 오후 12:27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 사태, 전문가 두 분과 짚어봅니다.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그리고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전쟁의 끝. 누가 정하는 걸까요? 첫 번째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내가 끝내고 싶으먼 끝내는 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셀프 종전이 가능한 겁니까?

[봉영식]
그 말을 끝낼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이란 측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든지 내가 종전을 할 수 있다, 그런 옵션을 확보하려는 발언으로 봐야 되겠습니다. 즉 미국 측에서 군사 목표를 완전히 달성했느냐, 아니냐는 미국이 판단할 문제죠. 그래서 한참 이란 내에서 교전이 진행되거나 아니면 애시당초 트럼프 행정부가 생각했던 그런 전략 목표가 달성이 되지 않았더라도 그 전쟁의 파급 효과를 견딜 수 없다. 발을 빼야 한다고 결정한다면 그 자체로 승리를 선언하고 우리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고 미군이 철수할 수 있는 옵션을 지금부터 마련한다는 발언이기 때문에 이 발언을 되짚어본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굉장히 미국에게 불리하게 전황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발언으로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잘되고 있다가 아니고 내 생각보다 안 되고 있다.

[봉영식]
갑자기 발을 빼더라도 내가 이야기하지 않나느냐. 내가 끝내기를 원하면 언제든지 끝낼 수 있다. 벌써 우리의 군사적 목적을 달성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일종의 미리 복선을 까는 것으로 해석을 해야 됩니다.

[앵커]
지금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 단기간이다. 내가 원하면 끝내는 것이다, 이런 발언들 봤을 때 이번 주는 아니라고 했으니까 많은 분들이 그러면 다음 주쯤에 종전선언하는 건가? 이런 예측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그건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표가 있을 수 있겠죠. 예를 들자면 작년 6월달에 이란과 이스라엘 12일 전쟁 때도 본인의 SNS를 통해서 휴전이 됐다고 갑작스럽게 발표를 하면서 그래서 그때 많은 사람들이 휴전이 된 거구나 생각을 했던 일이 있었을 때 어떤 깜짝 발표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SNS에 글을 올리는 것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셀프 종전이라고 하는 말로 전쟁이 갑작스럽게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지금 5개 시나리오를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거든요. 협상 돌입해서 휴전, 핵 프로그램 종식을 논의하는 것. 베네수엘라 모델. 또 정권 붕괴시키는 것, 특수부대 투입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이겼다, 일방적으로 승리 선언하고 빠지는 것, 저 5개 중에 그러면 5번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십니까?

[김덕일]
가능성은 다 있다고 보지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계속 종합해 봤을 때는 5번이 가장 유력한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1번도 지금은 아마 중재국이 있다면 물밑에서는 1번도 협상 조건이라든가 종전,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제3국 중재를 통해서 물밑에서는 공개적이지 않지만. 그런 것들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봉영식]
김 박사님께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셨는데요. 다섯 번째, 일방적으로 승리 선언하고 미국은 이제 끝났다고 하는 것이 이번에는 그렇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작년에 당했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12일 동안에 핵시설 폭격을 받고 나서 미국과 교전이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전쟁 끝났다고 선언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란은 그때 워낙 불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미국의 입장을 사실상 수용하면서 미국과 핵 협상에 들어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협상이 잘되고 있다는 것이 이란 측과 중재 역할을 했던 오만 외교부 장관의 이야기였는데 협상이 3월 초에 다시 제네바에서 재개된다고 하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하메네이 정권 참수 작전을 트럼프 행정부가 실시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지난 6월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전쟁 끝내고 싶을 때 끝내고 내가 판단했을 때 전쟁이 끝났으니까 다시 X에 전쟁 끝냈다고 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죠. 그랬다가 한번 당했지 않습니까? 두 번 안 속는다. 지난번에 한국전쟁이 종전 협정이 됐던 것처럼 그런 식으로 양방이 종전에 합의할 수 있는 어떤 구속력 있는 공식적인 휴전 협정이 있지 않는 한 이란은 언제 또 당할지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에 얘기하면서 하메네이 정권을 참수한 것은 옳은 결정이다. 왜냐하면 2년마다 이런 군사행동을 할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완전히 제거한 것이라고 정당화를 했는데 이란 입장에서는 또 이렇게 당할 가능성을 우리가 놔두고 끝낼 수는 없다. 배상금도 내야 야 되고 문서에 서명하는 그런 휴전협정이 있어야 한다고 하기 때문에 이란 혁명수비대 입장에서는 미국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종전은 오히려 우리가 결정할 요인이 더 있고 결국에는 이게 종식되려면 미국, 이스라엘, 이란이 어떤 공식적인 휴전협정을 해야 한다는 것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것이 이란의 요구사항인데 받아들일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김덕일]
오히려 겉으로는 받아들이지 않다가 끝낼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내심 반길 겁니다. 왜냐하면 이란 자체가 지금 경제가 완전히 돌아가지 않은 상황이고요. 계속 우리가 장기전 할 수 있다. 싸운다는 것은 제가 봤을 때는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지금 이란의 상태는 작년 6월달보다 훨씬 더 상태고 악화된 상태거든요. 바로 지난 1월달에 거의 체제가 무너지기 직전까지 갔던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있었었고 그다음에 경제적 위기는 오히려 고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우리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고 우리는 계속해서 공격할 거야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내심 속으로는 이란도 장기전을 할 여력이 안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속으로는 반길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앵커]
양쪽 다 급하군요. 그런데 영국 가디언지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 보도 내용을 보여주실까요? 이란 지도부가 미국 백악관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가 보낸 두 차례의 휴전 요청 메시지를 모두 거부했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설명해 주신 건 이란도 빨리 끝내고 싶을 거다라고 하는데 오히려 지금 휴전 요청 메시지를 거부했다는 거거든요.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김덕일]
지금 당장 휴전 요청왔다고 했을 때 받아들이는 모양새는 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란 같은 경우에는 하메네이가 죽어서 애도기간 중이고 모즈타바가 등극을 해서 뭔가 강경한 대응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지금 이 상태에서 휴전 요청이 왔다고 해서 바로 받아들였다, 이런 뉴스 기사가 나오는 건 결코 이란 지도부가 바라는 내용은 아닐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써 오히려 자신들이 더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당장은 휴전요청 메시지를 거부할 것이고 계속해서 우리는 강경하게 나갈 것이다.

미국이 어떻게 나와도 우리는 상관없이 계속 싸울 것이다 이런 전략으로 나가겠지만 속으로 내심 이란이야말로 절실하게 출구전략이 필요할 거고요.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게. 누구보다도 지금 중재 역할을 바라는 국가가 빨리 나와줘서 어떻게든 중재하기를 바라는 국가가 이란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해에도 SNS에 전쟁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전 선언을 본인이 일방적으로 했는데 이번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단을 할 때 종전 선언의 조건은 어떤 겁니까? 그러니까 이란 측에서는 지금 휴전 메시지가 있었지만 두 차례 거부했다고 나왔지 않습니까, 보도가. 강경 입장을 지금 계속 고수하고 있죠. 그래서 저는 이란도 급합니다마는 장기전이 되지 않을까.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쪽으로 계속 조건을 몰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란 측에서 휴전의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굉장히 미국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이란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고 또 지금이 2026년인데 제1차 세계대전 때, 아니면 그 이전에 있었던 전쟁의 종식 방안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의 배상금 지급을 요구했지 않습니까? 그거 협상 시작하면 길어지는 거잖아요.

[봉영식]
길어지고 미국이 배상금을 지불한다는 것은 이 전쟁의 잘못한 책임은 모두 미국과 이스라엘이 진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국내 정치적으로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죠. 배상금 요구는 1차 세계대전 끝나고 승전국이 독일에 대해서 베르사유 조약 123조에 대해서 모든 전쟁 책임이 독일에 있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독일이 다시 해군이나 육군을 증원하지 못하게 했고 그것을 거부해서 나치, 히틀러가 나왔던 것이죠. 그리고 러일 전쟁에서도 일본이 일단 이기기는 했습니다마는 전쟁이 장기화되면 질 것 같아서 러시아와 일본 제국이 그때 종전에 합의하는 대신에 일본 측은 승전국이지만 배상금을 한 푼도 받지 않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내에서는 우리 젊은이들이 이렇게 많이 죽었는데 어떻게 배상금 한 푼도 못 받는가 해서 민중 봉기가 다 일어났거든요. 그런 옛날 방식의 배상금 요구를 지금 한다는 것은 이란의 지금 정권이 어떤 한방향으로 움직이고 똘똘 뭉쳤다기보다는 굉장히 극단적인 요구를 하고 극단적인 반미 그리고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결심이 된 세력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메네이 후계자도 그 아들이 됐다는 것. 이것은 지금 종전이라거나 합리적인 휴전으로 가기보다는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쪽으로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모양새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봉영식]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보면 잘 조율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이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세게 보내고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도 언급을 해 주셨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조급해진 이유는 바로 기름값 때문이죠. 호르무즈 해협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음 영상 함께 보시죠.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인데 그렇게 되면 이렇게 쭉 가면 유가 200달러까지 갈 수 있는 겁니까?

[김덕일]
상당한 위협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는 거죠. 그래서 언제까지 계속 이란 정부가 전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먼저 공격하면서 국제법적으로 비난의 소지가 있죠. 그런데 이것도 항해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이란 정권 자체가 전 세계를 상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지금까지는 이란과 중국 국적의 선박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통과시켜준다는 얘기도 있었고 이번에 또 나온 얘기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외교관을 철수시킨 그 나라에 대해서는 또 통과시켜주겠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상당히 무리한 요구이기도 하고요.

계속해서 전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면서 미국으로 하여금 반전여론을 이끌게 하고 트럼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빨리 조기 종전을 이끌게 하려는 그런 수단으로 보이는데 상당히 이건 이란으로서도 상당히 손해가 나는 측면도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이란도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공급받고 있는 측면도 있거든요. 그래서 인질로 삼고 있지만 이것도 이란으로서는 오래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작전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앵커]
이른바 석유 인질극 벌이고 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 얘기는 우리 기뢰를 쓰겠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봉영식]
이미 기뢰 부설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죠. 호르무즈 해협이 굉장히 큰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폭이 좁습니다. 가장 좁은 통로의 폭이 34km 수준인데, 34km면 꽤 큰 것 아닌가? 배들이 지나갈 수 있는데 이 모습을 보시면 270도로 돌아가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속도를 낼 수가 없습니다.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할 때도 돌 때는 속도를 줄여야 되는 것처럼 270도를 돌아서 가야 하고 또 암초가 많고 수심이 얕아서 큰 배가 제대로 갈 수 있는 수심이 있는 지역은 폭이 3km밖에 되지 않아요. 그러면 그걸 통과할 때 이란 혁명수비대가 공격하기에는 굉장히 취약한 목표물이 되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 만약 선박 운송을 한다면 만약에 사고가 났을 때는 그 선박에 대한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지급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고가 있었는데도 무리해서 항해를 해서 난 사고이기 때문에. 이렇게 본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해야 되지 않는가 얘기를 하겠지만 그것은 미국이 좀 무책임한 얘기를 하는 것이고 이 선박 회사들은 선박을 운행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큰 것이기 때문에.

[앵커]
기뢰가 하나만 터져도 아무도 안 다닐 것 아니에요.

[봉영식]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기뢰를 제거하려면 몇 개월이 걸리는데 그렇다면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되는 것은 피할 수가 없죠. 이번에 공격을 당한 3척 중 2척이 리베리아와 태국 소속의 항모인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우리가 경고를 보냈는데도 그걸 무시하고 항해했기 때문에 폭격을 받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고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는 거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기뢰 부설함 60척까지 우리 미군이 다 없앴다, 걱정하지 말아라, 지나다녀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거 믿을 수 있는 겁니까?

[김덕일]
기뢰 같은 것은 기뢰부설함이 아니더라도. .. 물론 이란 해군 자체는 상당히 열악했고요. 이미 상당 부분 파괴된 것도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그런데 기뢰를 부설하는 것을 기뢰부설함이라든가 엄청난 해군의 함정이 아니더라도 보트 수준이라든가 우리가 생각하는 어선 수준으로도 기뢰는 충분히 바다에 살포할 수 있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선 이것도 해군을 공격해서 우리가 무력화시켰다고 하지만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하지만 어선으로 위장할 경우에는 어떻게 구분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그리고 기뢰가 깔렸다는 전제하에 보자면 이것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기뢰가 어디에 있는지 탐지하기도 힘들고요. 이것을 제거하는 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기뢰부설함을 제거했다고 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혁명수비대 쪽에서 기뢰를 부설했다면 어선이라든가 초고속 보트 같은 것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이건 계속해서 위협요인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풀면 상당히 심각해지는 거죠?

[김덕일]
상당히 심각해집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사실상 봉쇄 차원에서는 동맥경화였죠. 전 세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동맥경화라면 이건 당분간 기뢰가 제거될 때까지는 동맥이 절단된 상태로 전 세계 경제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동맥 절단까지 표현할 수 있다라고 하셨는데 극강의 가성비 있는 전쟁이다라는 표현까지 나오는데 기뢰가 저도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하고 이란이 이걸 몇천 개나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봉영식]
6000개까지도 이야기하고 있고 지금 미국 국방부의 전황 보고도 약간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완전히 파괴했다, 괴멸했다는 얘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했는데 또 이란의 반격 미사일 능력의 50%가 아직 남아 있다, 이런 얘기를 펜타곤이 했거든요. 그것은 장밋빛 전황 분석과는 차이가 나는 굉장히 다른 이야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경제에서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검은물 경제라고 해서 기름값이 오르면 미국 사람들이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커피를 줄입니다. 왜냐하면 가계소비 부담이 늘어나니까요. 그런데 커피값이 지금 굉장히 올랐거든요. 왜냐하면 최대 커피 수입국인 브라질에 대해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때렸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또 브라질 정부가 보복관세를 때렸기 때문에 미국 내 커피 가격이 굉장히 올랐습니다. 물가상승 요인 중 하나인데 여기서 유가까지 또 오른다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장 큰 선거 이슈인 경제, 소비자물가에 대해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지금 수요일 기준으로 갤런당 미국의 기름값이 3달러 58센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공격을 했던 바이든 행정부 때 수준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렇다면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잡기 실패 때문에 당선이 된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미국 유권자들에게 할 말이 없어지게 됩니다. 지금 32개국으로 구성된 IEA가 전략 비축유 4억 배럴 정도에서 약 1억 5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최대 4주밖에 안 되기 때문에.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제 원유 수송량이 전체 세계 원유 소비량의 20%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4주 정도 그나마 국제유가를 누르는 효과가 있지만 만약에 배럴당 200달러로 간다고 한다면 이것은 2022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국제유가가 100달러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그 2배 정도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앵커]
유가가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 곧 내려간다, 이거 단기적인 거다. 굉장히 자신감을 보였거든요. 근거가 있을까요?

[김덕일]
그런 발언은 일단 제가 봤을 때는 유가를 낮추기 위한 메시지일 가능성도 크고요. 심리전 같은 거고 또 어제 보면 미국 안에서 텍사스주에서 최대 정유공장이 들어섰고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계속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런 유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미국이 잘하고 있는 것이고 유가를 넓게 보면 안정시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라고 메시지를 내면서 미국 국내 유권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봉영식]
그런데 미국이 굉장히 불리한 것이 이미 바이든 행정부 때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전략 비축유를 방출을 했습니다. 그때 러시아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폭등을 했거든요. 그래서 180일 동안 하루에 100만 배럴을 세계 시장에 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때 국제유가가 다시 한 번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마는 100달러였습니다. 막지 못한 것이죠. 그리고 그때 하도 전략 비축유를 많이 방출했기 때문에 지금 미국이 멕시코만에 저장하고 있는 비축량의 58% 수준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전략 비축유이기 때문에 의회의 승인 없이는 너무 많이 시장에 방출할 수 없습니다. 국가 안보의 위협이 될 수 없으니까요. 그렇게 본다면 이런 트럼프 행정부의 굉장히 긍정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 국제유가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약 120일 정도만 버틸 수 있는 비축유가 있는데 그중 일부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IEA 32개국이 결정을 한 거죠. 약 4억 1500만 배럴 정도의 비축유에서 일부를 방출하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제1차 유가 파동이라든지 제2차 오일쇼크와 비슷한 그런 유가 폭등을 막기에는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이것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도 IEA 32개국 회원국 중 하나입니다. 2022년부터. 그렇다면 이런 집단적인 원유 가격 안정화에 우리도 전략 비축유를 내야 되는데 영국은 1350만 배럴 기여, 그다음에 프랑스는 1450만 배럴 기여, 일본은 15일분 정도의 국내 수요 시장에서의 기여, 그리고 정부 비축분에서 한 달 정도를 기여하기로 했거든요. 이런 기여에 대한 부담을 우리나라도 곧 결정해야 될 그런 순간이 왔습니다.

[앵커]
어쨌든 기름값 출렁이면 트럼프 대통령의 조급함은 더 생길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분석을 좀 해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전에 호르무즈 해협 변수, 기뢰 사용하는 것, 이런 걸 좀 예측을 했을까요, 아니면 허를 찔렸다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저는 충분히 미국 중부사령부라든가 작전을 담당하는 사람들한테 충분히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봤을 때 호르무즈 해협 카드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봉쇄도 그렇고 기뢰는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이런 건 이란이 대개 보면 마지막에 쓸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상당히 일찍 꺼낸 카드이기는 합니다. 최후의 카드가 생각보다 일찍 나온 것이기는 합니다, 제가 봤을 때(의 그래서 시점 같은 부분에서 아마 조금 혼선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데 충분히 이건 브리핑 받았을 겁니다. 군 작전 지휘관들로부터.

[앵커]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서 지금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가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갔나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기도 했었는데 화면을 보여주실까요? 지금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는 화면에 모즈타바가 골판지로 등장했습니다.

저렇게 다소 조악한 저런 모습으로 지금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해지는 내용은 임명식에 저 골판지가 등장했다고 하거든요.

[봉영식]
이란 정부 관리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다행히 무사하다. 그리고 심하게 부상을 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습니다마는 거기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 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모즈타바 입장에서 본다면 이스라엘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인정할 수 없는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할 때는 제거하겠다는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계속 포격하고 전략적 목표물을 계속 제거해 나가는 상황에서는 모습을 드러낸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것이죠. 아버지도 공개적으로 정부 관료와 회의를 갔다가 폭사를 당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계속 모습을 숨기고 있는 것이 자신의 신변보호, 그리고 전략적인 차원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다 얘기할 수 있겠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이 어떻게 결말이 나더라도 결코 긍정적인 평가는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메네이를 제거했는데 80세의 하메네이가 56세 하메네이로 바뀌어진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란 민주화라든지 중동의 안정이라든지 미국의 이권 보호 차원에서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에게는 이런 것이 앞으로 큰 정치적인 타격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앵커]
더 젊은 하메네이라고 표현을 해 주셨는데 모즈타바가 부상을 입은 건 지금 확인이 됐고 다리 부상, 그리고 얼굴에도 부상을 입은 거죠?

[김덕일]
그런 얘기가 있는데 이건 추측으로만 가능한 상황이고요. 참고로 재미있는 건 페제시키안의 아들이 보고 얘기를 한 건데요. 우선 메시지를 내기는 내야 됩니다. 왜냐하면 공개석상에 안 나오면 안 나올수록 지지층들 사이에서도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닌가 불안해할 수도 있겠고요. 제가 봤을 때는 부상이 심각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죠. 무슨 암살 위협 등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데 지금 중요한 날짜가 있는데요. 지금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 이슬람에서 가장 중요한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의 전쟁입니다. 그래서 이란 국영방송국에서도 다친 것에 대해서 라마단이라는 성스러운 달 동안 부상당한 전사로 표현하고 있고, 3월 20일 전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금식월이 끝납니다. 그러면 명절이 시작됩니다. 이슬람 명절이면 최고지도자가 나와서 기도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되는 것이 있고요. 그건 나와야 되고 공교롭게도 또 이란 새해가 겹칩니다, 이 날짜와. 이란 새해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신년 메시지를 내야 하는 것이 맞는데 나오지 않게 된다면 계속해서 그 의문이 증폭될 것이고, 만약에 계속 안 되는 상황에서 계속 진행된다면 의외로 신비주의 전략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은둔의 정치, 메시지를 통한 정치 같은. 이건 길게 설명할수 없겠습니다마는 시아파 이슬람 안에서는 이런 정치를 해 왔었습니다. 은둔의 정치, 메시지 정치. 그래서 그런 식으로도 계속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은둔의 정치라고 하셨는데 저희가 앞서 보여드렸던 영상 보면 골판지로 임명식에 참석할 정도로 상당히 다급한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지금 이란 국민들이 보기에도 최고지도자라고 하는데 저런 골판지로 계속 등장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메시지가 나오거나 이래야 될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봉영식]
그렇죠. 영상 메시지를 낸다든지 그런 게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최고지도자의 안위, 신변 보호라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에 노출되는 것은 피한다. 그래서 이번에 폭사한 하메네이 장례식도 지금 열리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순교자에 대한 예의를 갖출 여유도 없는 상황에서 새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신변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 정도가 크죠.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곧 이란, 시아파의 최고 명절이 다가온다면 오히려 역설적으로 그 전까지는 이런 전면적인 노출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 명절에 맞춰서 지금부터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때 정도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전 수행 능력도 바닥이 날 것이고, 전세가 이란의 버티기 작전에, 그리고 생존전략에 유리한 국면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때는 오히려 승리를 선포할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새로운 최고지도자층에서는 생길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신변 노출을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전쟁이 언제 끝날 것인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가 국제 사회 여론도 중요한 부분일 텐데 이 부분 여쭤볼게요. 19일에 미일 정상회담 열리다 보니까 자위대 출격 가능성 얘기도 지금 흘러나오고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봉영식]
일본과 미국 정상 간의 만남이 16일에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며칠 후에 미국 측에서 일본에 군사적인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란 전쟁이 대만해협에서의 군사 충돌과 같은 일본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일본 다카이치 정권이 규정을 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굉장히 이건 일본 정부로서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만약 이란 전쟁에 대해서 일본 자위대가 적극적인 지원을 결정한다면 미국 측에서는 환영하겠지만 지난번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해협 유사시 발언을 강하게 공격했던 중국에서는 이것을 일본 자위대의 활동 확대의 사인으로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 있는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고 우리 정부에게도 일본이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미국에 할 것인가가 우리에게도 좌표가 되겠죠.

[앵커]
미일 정상회담이 19일로 예정이 되어 있죠. 정정을 하겠습니다. 자위대 파견 가능성까지 거론이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빨리 끝내고 싶다고 했는데 자위대 파견을 요청할지, 엇갈린 전망이 있는 것 같은데 국제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줄 거라고 보십니까?

[김덕일]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지금 많은 비용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꾸 동맹들에게 하는 게 분담을 나눠서 하자, 이런 식으로 계속 동맹국들에게도 그런 요청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아니면 극단적인 경우에 좀 더 간다면 지상군 파병 가능성은 없다고 하지만 그럴 경우 파병 요구, 계속된 군사적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에게도 그런 요구가 올 수 있다는 점도 한번 염두에 두면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 사태를 과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 부분도 계속해서 관심사인데요. 다음 영상도 보시죠. 이번에 부녀가 권총 사격을 했습니다. 저는 총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제대로 들고 있는 거 맞습니까?

[봉영식]
그건 전문가에게 여쭤봐야겠죠. 육군 병장제대를 했는데 사격을 못해서 어려운 군생활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내가 다음 타깃이 되는 것은 아닌가. 왜냐하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을 선포하기 전에 얘기했던 국정연설에서 이라크, 이란,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콕 집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중에 이라크, 이란이 미국 군사행동의 타깃이 됐지 않습니까? 이제 남은 것은 북한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또 역설적으로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의 국력, 국방력이 워낙 소진이 됐기 때문에 지금 국내 여론도 굉장히 비판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북한에 대해서 어떤 전면적인 군사행동을 하거나 압박을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굉장한 정치적인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북미 간의 정상회담 재개를 미루거나 피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번에 APEC 경주 회의에서도 요청을 거부했으니까요.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몇 가지 결심이 섰을 텐데 하나는 이란을 봐라, 결국에는 핵무기밖에 우리를 미국으로부터 보호해 줄 그런 전략자산이 없다. 이러한 노선을 더 강하게 굳힐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미국과는 일단 핵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아니면 이란과 같은 사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몰렸기 때문에 북한의 정부와 어떤 핵협상이 잘된다는 신호를 국내 지지자들과 비판 세력에게 보여주고 싶을 것입니다. 이렇게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인 입지를 북한은 이 기회에 최대한 활용하는 그런 전략적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봐요.

그렇다면 어떤 진전이 없더라도 북미 간에는 고위급 회담이 의외로 쉽게 또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지금 부녀가 들고 있는 총이 신형 권총이라고 하는데 최근 일정만 봐도 지난 9일에는 주애와 여성의 날 공연을 관람했고 그리고 10일에는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동행을 했거든요. 저렇게 부녀 동행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어떤 메시지가 있을까요?

[김덕일]
오히려 제가 봤을 때는 나이도 어리고 북한 같은 경우에는 가부장적 전통이 남아 있고 남성이 계승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데 김주애는 소녀이지 않습니까? 그것을 전혀 문제가 없다, 남자 못지않게 백두혈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 주애는 총도 쏜다 이렇게 하면서 하는데 특히 무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여지는 것으로 봤을 때 아직도 북한의 가부장적 사회에 대한 여자 지도자가 계승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을 것 같아서 그것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정통성 작업을 위해서 계속 이런 장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죽점퍼에 총을 든 소녀인데, 북한 주민들은 어떻게 볼지 궁금하네요.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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