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발전소 등 이란의 민간시설 공격을 예고했는데 또 주말을 이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함께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에 SNS에 또 글을 올렸습니다. 이란 파괴, 우리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면서 다음 타깃은 교량과 발전소가 될 것이다. 그런데 교량은 이미 파괴를 했잖아요.
[김열수]
그거는 시작도 안 했다는 말이 맞고요. 이걸 지금까지 미국의 이런 공격을 보면 크게 3단계로 진행이 된다고 보거든요. 첫 번째는 지도부 제거한 거고요. 두 번째는 군사적 목표였죠. 그래서 미사일하고 그다음에 드론하고 그리고 주로 군사시설과 관련된 소위 말해서 군수공작까지 포함해서 군사인프라까지 타격을 했거든요. 세 번째가 민생 인프라가 나오는데 그 민생인프라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10시에 연설한 거 있잖아요. 그 연설하고 나서부터 민생인프라를 본격적으로 때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민생인프라라고 하면 교량, 철도, 전력, 댐 그리고 에너지시설 이런 것들이 민생 인프라가 돼요. 그런데 우리가 지금 한국 시간으로 4월 7일 9시까지 10일 동안 유예가 돼 있잖아요. 유예가 됐는데 그때 뭘 때리겠다고 했어요. 전력 때리겠다고 했잖아요. 전력 다음에는 에너지 때리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민생 인프라를 낮은 순서로 보면 교량 때리고 그다음에 항만이나 이런 거 때리고 그러고 난 뒤에 점점점 올리겠다는 그런 얘기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교량을 오늘 때린 것은 그것 하나였어요. 교량이 이란에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니까 특히 지금 저기 보이는 저 교량은 테헤란으로부터 서부지역으로 연결되는 건데 저 서부지역으로 연결돼서 저것이 이라크를 거쳐서 그다음에 레바논을 거쳐서 시리아까지 연결되는 그 도로가 됩니다. 그러면 저 도로를 통해서 사실상 이란에서 생산되는 많은 무기들,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저 교량을 통해서 결국 누구한테 가느냐면 저항의 축들한테 가는 거거든요. 헤즈볼라한테 가는 거란 말이죠. 그래서 저 교량이 완성된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지금 한창 공사하고 있는 것을 때렸는데 저것은 그래, 이번에는 내가 공사하는 것을 때렸어. 다음에는 지금 가장 교통량이 많은 것, 너희들이 가장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그 교량 때릴 거야, 그 얘기고요. 전력은 제가 볼 때는 조금 더 시간을 둘 겁니다. 그러니까 트럼프의 약속을 그대로 믿는다면, 4월 7일 한국 시간으로 9시가 넘어서 그때까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제는 사나흘밖에 안 남았잖아요. 그때 되면 전력시설 때린다고 했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주로 교량이나 철도나 항만시설 같은 것을 주로 때릴 거예요. 그리고 4월 7일 9시 지날때까지 안 되면 그때부터는 전력시설 때릴 겁니다. 그러니까 시작도 안 한 거죠, 사실은.
[앵커]
시작도 안 한 상황이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타격이 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협상이나 합의에 대한 단어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이 영상 올리면서도 그 메시지를 넣었는데. 그러니까 형식으로는 어떤 협상을 계속 위협하는 위협하는 협박 같은 느낌이기는 한데 좀 읍소를 하는 듯하기도 하고요.
[김열수]
이중전략이라고 봐야죠. 한쪽으로는 군사작전을 그대로 하고 또 한쪽으로 물밑으로는 계속 협상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협상은 우리가 알다시피 제3자를 통한 간접협상이 있고 또 이란의 외교부 장관이 얘기한 것처럼 윗코프한테 미국의 협상단이죠, 윗코프한테 직접 메시지를 받는다고 그랬잖아요.그러니까 직접 협상이 있는 거죠. 그걸 메시지를 서로 주고받는 것일 뿐이지, 그러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는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네 생각은 어떠냐 그러면 이란에서 다시 물밑으로 주고. 그러면 거기서 안 된다, 이거는 다시. .. 그게 지금 몇 번 오가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왜 어제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갑자기 전혀 예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 전날 그냥 내일 할게 그래서 대국민 연설을 한 거잖아요. 그거 왜 그랬을까요. 오고가고 하는 데 마음에 안 맞는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기가 요구하는 그 안이 안 나오는 거죠. 그래, 그렇다면 나 때려버리겠다고 강한 압박을 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있는 이 모습도 한쪽으로는 물밑으로는 협상을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협상안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한 강압 외교의 일환으로 이렇게 완전히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얘기하는데 정말 협상이 잘 안 돼서 정말 전력시설과 에너지시설까지 다 때리면 이란은 석기시대로 돌아가는 거죠.
[앵커]
지금 보시는 이 영상 다리 폭격 영상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미개통 교량이기는 하지만 이 사고로 민간인 포함해서 100여 명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란 초등학교 폭격 사고도 그렇고 민간인 피해자가 크면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잖아요.
[김열수]
그 여론은 이론 쪽에서도 물론 여론은 안 좋고 저게 국제사회 그리고 미국 내에서도 여론은 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군사적으로 저것을 사전에 이게 미래의 위협을 사전에 제거했다고 하고 지금 현재는 전쟁 상황이다라고 하면 글쎄요, 이게 인도적으로는 또는 국제법적으로는 이게 안 맞을 수 있지만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항상 인도주의적, 국제법을 다 지키면서 할 수 있는 것은 좀 힘들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비판의 소지는 있을 겁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실장님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점진적으로 인프라가 중요한 순으로 간다면, 오름차순으로 타격을 한다면 시간표를 예상을 했을 때 오늘 증시가 쉬고 토요일, 일요일 주말이잖아요. 그러면 이 사이에 더 큰 타격이 이어질까요?
[김열수]
아니요, 이걸 가지고 어떤 분들은 이렇게 분석했더라고요. 이게 금토일이 부활절 휴가 기간인데, 그렇기 때문에 증시도 안 하기 때문에 이때를 기해서 기습작전을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기습이라고 하는 것은 군에 갔다오신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적이 모르는 시간과 적이 모르는 장소에 그리고 이게 정말 적들이 생각하지 못한 수단을 가지고 때리는 것을 우리는 기습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저 기습작전은 다 알잖아요. 지금 우리 여기 YTN에서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이번에 금토일요일에 때리겠네. 그럼 어디를 때리느냐. 하르그 때리겠네. 그리고 여기 호르무즈 입구 섬 때리겠네 얘기하잖아요. 수단은 저쪽은 공정부대 투입하겠네, 이쪽은 상륙부대 투입하겠네. 이게 무슨 기습작전이에요.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때리기는 때리는데 아마 지금 미국이 굉장히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과연 공정작전을 수행하고 상륙작전까지 해야 할 것인가. 정말 안 해야 될 것인가 여기에 대한 고민이 많을 텐데 그 고민의 결정적인 것은 거기 가서 점령하고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에요. 문제는 거기 들어가서 점령을 하고 나서 그 뒤에 얼마만큼 이것을 오랫동안 확보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그게 안 된다는 거죠. 특히 하르그섬 같은 경우에는 이란 본토로부터 24km밖에 안 떨어져 있는데 이란에서 포병 사격 거리거든요. 거기에 보석의 왕관이라고 하는 곳에 막 떨어져서 불이 나면 거기에 2000명의 공정부대가 들어갔어요. 그 미군 부대들은 어떻게 되겠어요. 그게 여의도 7배 크기만한 섬밖에 안 돼요. 조그마한 섬이에요. 숨을 데도 없어요. 나무가 있어요 뭐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 때문에 지금 미국이 계속 고민하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 거고. 그래서 여기에 병력이 많이 가는 것처럼 또 항공모함이 한 척 더 가는 것처럼 이렇게 얘기하는데 항공모함 한 대 더 가는 것은 지금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포드함 거치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고 1만 명 출발한다고 했는데 안 했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그 지역에 가 있는 인원은 공정부대 2000명, 해병대 5000명, 7000명밖에 없는데 그 인원 가지고 무슨 대규모의 기습작전과 이런 것들이 가능하겠어요. 그래서 저는 2박 3일 동안 안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실상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석기시대 쪽으로 계속 얘기를 한다면 이걸 단계를 올려야 되면 지금 때려야 될 교량이나 항만이나 철도나 이런 것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정말 중요한 지역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영토의 16배 반 정도 되는 이란 지역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깔려 있겠어요. 그것만 때려도 2박 3일 동안 힘들어요. 그리고 지금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7일날 오전 9시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그때는 전력시설로 넘어가는 거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미 증시가 쉬는 금토일 연휴이기는 하지만 이번 연휴에는 그렇게 하르그섬 지상군 침공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예상을 주셨는데.
[김열수]
이게 혹시 맞으면 제가 여기 YTN 앞에다 거적 하나 깔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하면 혹멧돼지라는 별명이 있는 A-10 공격기도 추가 배치가 됐어요. 이름이 특이해서 집중되는데 혹멧돼지, 어떤 무기인가요?
[김열수]
이거 우리 주한미군이 많이 갖고 있었어요. 24대나 갖고 있었고요. 제가 군대생활할 때도 이렇게 훈련을 하다 보면 저게 주임무가 캐스라고 하는 클로즈 에어 서포트를 줄인 말입니다. 캐스라고 하는 건데. 저게 어디에 특화돼 있냐면 저것이 전차를 잡는 데 특화된 부대예요. 그런데 저게 24대나 주한미군이 갖고 있었는데 작년도 1월부터 철수하기 시작해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9월 말에 다 철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철수한 A-10기가 지금 중동 지역으로 갔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저 A-10기라고 하는 것이 계속해서 우리 한국에 있었는데 왜 저걸 뺐느냐 하면 그동안 우리 아파치 헬기들이 이것을 대신할 수 있고 대한민국도 아파치 헬기를 많이 갖고 있거든요. 그러면 저 헬기를 빼내고 오히려 전투기를 한국에 더 두는 게 좋겠다, 이런 판단하에서 저걸 뺀 거예요. 그런데 저게 중동 지역에서 혹시 상륙작전을 하게 되면 어떤 역할을 하느냐 하면 우리가 모기함대라고 얘기하잖아요. 모기함대라는 게 아주 조그마한 고속정 그다음에 거기에 있는 수상 드론 이것이 주핵심이에요. 그러면 이게 조금 고도를 낮춰서 고속정이나 수상 드론을 격추하는 데 저것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저게 갔다고 보는데 저 A-10기가 지금 저기 나오는 것은 지금 가상이거든요. 저렇게까지 낮게 날아가면 저거는 대공포에 걸리죠. 그러니까 저렇게까지는 안 되고요. 충분히 크기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이렇게 해서 때리기 시작하면 그게 아주 정확하게 가서 파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16대가 원래 있었거든요, 거기에. 그런데 14대가 이번에 추가됐기 때문에 아마 총 30대예요. 총 30대가 한꺼번에 떠서 때리기 시작하면 아마 상륙작전하는 데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앵커]
저게 속도가 느린 노후기종이라고 알려졌는데 오히려 빠른 작은 함정들이나 드론을 잡는 데는 더 효과적이다 그런 거죠?
[김열수]
최적이죠, 저게. 저게 최적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게 저쪽으로 간 거예요.
[앵커]
그런데 지금 이란 내 공습목표물들이 고갈돼서 미군이 고민 중이다라고 하는데 지금 저런 것들을 통해서, 그러니까 작은 전력까지 파쇄시키려고 하는 의도일까요?
[김열수]
아니요, 그건 군사 목표하고 인프라 목표하고 좀 구분을 해야 될 텐데 군사 목표는 미군이 얘기한 것처럼 지금 70~80% 이상 다 파괴했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군수공장들도 거의 다 파괴했다고 하는데 이란의 혁명수비대에서 얘기하는 것은 반대로 얘기한단 말이죠. 우리가 너희들 모르는 장소에 은닉해서 동굴 속에 그리고 터널 속에 이런 것들이 다 있다. 심지어 군수공장도 그렇게 돼 있다. 마치 북한에 되어 있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되어 있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사실상 지상에 있는 것은 좀 찾기가 쉽잖아요. 여러 가지 위에 떠 있는 위성이라든지 그렇지 않으면 고고도 정찰기라든지 그렇지 않으면 드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파악을 할 수 있는데 이게 터널 속에 들어가 있거나 동굴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은 파악하기가 힘든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이란 입장에서는 그 속에 들어 있는 것을 꺼내서 지금 쓰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 보면 이런 지상에 나와 있는 군사인프라를 때리는 데는 좀 힘들다, 한계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고 민생인프라는 수없이 널려 있죠.
[앵커]
그런가 하면 전쟁 중에는 장수를 안 바꾼다고 하는데 미국의 육군참모총장이 경질됐습니다. 그런데 추정되는 이유가 황당하더라고요.
[김열수]
이게 문화전쟁하고 연결이 되는 건데요. 사실은 바이든 대통령 때는 사실상 정치적 올바름, 그렇게 얘기해서 예를 들어서 인종차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절대로 하지 못하게 하고 그렇게 해서 소위 말해서 디아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니까 다양성, 포용성 이런 것들을 해서 군에서 설령 성 문제에 있어서 소수자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진급하거나 이런 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이렇게 다 배려를 해 줬거든요.그것을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해서 그렇게 해 왔는데 이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서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이었어요. 그래서 막 걸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굳이 얘기한다면 지금 육군총장 같은 경우에는 바이든 대통령 때 임명됐던 사람이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헤그세스 장관이나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눈엣가시처럼 보였던 인물이죠. 그런데 결정적인 사건이 하나 생긴 건데 그게 바로 지금 그림이 나오네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키드 락이라고 하는 열렬한 지지자예요. 그 앞에서 지금 저게 아파치 헬기거든요. 저게 하브링을 하잖아요. 두 대입니다. 하브링을 하니까 여기서 박수 치고 또 거수경례하고 이랬단 말이죠. 그러면 육군총장 입장에서는 어떻겠어요.
[앵커]
조사를 해야죠.
[김열수]
조사를 하고 당장 파이어 시켜야죠.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파이어를 하려고 하니까 헤그세스 장관 입장에서 보니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 거죠.
[앵커]
친트럼프 가수니까요.
[김열수]
그렇죠. 너 친트럼프 가수니까 그러는 거 아니냐. 말이 안 되는 거죠. 세상에 저 헬기 몬 조종사의 대한민국 같은 경우에는 벌써 난리가 났을 텐데. 어찌됐든 그러다 보니까 조사하겠다고 하고 이러다 보니까 헤그세스 장관이 그것도 SNS 통해서 그러면 원위치, 안 된다고. 조사해서도 안 되고. 그러다 보니까 제일 수장인 육군참모총장을 이 기회를 통해서 잘라버렸거든요. 참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육군참모총장이라고 하는 것은, 각군 참모총장은 군 정권을 행사하는 사람이지, 군령권을 행사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란 전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그러니까 군 정권을 행사하는 사람은 대통령 그리고 국방부 장관 그리고 각 지역별로 있는 통합사령부예요. 그러니까 지금 같으면 대통령, 국방부 장관 그리고 중부사령부가 해당되죠. 합참의장도 그냥 좋으면 하는 거지 합참의장이 군령권이 없기 때문에 관여 못 하는 거고 각군 총장도 전혀 권령권에는 관여 못해요. 그래서 인사권하고 교육, 훈련 이것만 담당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건 전쟁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오히려 정치적인 이유로 파이어가 됐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앵커]
좀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 주셨습니다. 지금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가 않은 것 같은데 미국의 철강 알루미늄 공장도 공격을 하고 지금 전해지는 소식으로는, 그러니까 이란의 주장인데 F-35도 격추시켰다고 하고요. 그리고 미군의 사드 레이더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란의 공격이 통하고 있는 방증으로 보이는데 군사력이 예상보다 강한 걸까요?
[김열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미군이 100개 표적을 가지고 100개 표적을 다 파괴했다고 하는 것은 신문에 안 나오잖아요. 별로 큰 관심도 없고 당연한 거다라고 하는데 이란이 10개 표적에 대해서 9개는 쐈는데 그게 드론에 의해서 격추되고 1개가 가서 목표에 딱 맞아떨어지면 그것은 대문짝 만하게 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이 지금 당하고 있는 수많은 피격 사실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 모르는 거고 오히려 지금 이란이 미군의 F-35라든지 레이더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피해가 굉장히 크게 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왜 이런 상황이 생기느냐 하면 이것은 이란이 영리하게 이 전쟁을 시작했다고 볼 수는 있어요. 처음에는 질이 떨어지는 드론이라든지 단거리 미사일을 주로 걸프 지역에 있는 미군기지나 또는 걸프 국가를 향해서 쐈을 때 거기에 수많은 미군의 또는 자국들이 가지고 있는 방공무기가 있었잖아요. 그것을 소진시켰단 말이죠. 소진을 시키니까 상대적으로 방공망이 떨어지는 거죠. 방공망이 떨어지니까 주일미군, 주한미군 거 방공망이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이란은 더 정밀한 무기체계를 가지고 때리는데 중요한 건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뭐냐, 그전에는 이게 막 떨어지는데 이 지역에 떨어져야 되는데 한 1km 떨어져서 떨어지고 한 500m 건너가서 떨어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거의 그대로 떨어지는데 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 러시아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이런 상황이 지금 발생하는 거예요. 그래서 F-35가 한번 격추됐다는 것은 저건 추가적인 분석은 필요합니다. 정말 격추가 된 건지 그렇지 않으면 지난번처럼 착륙은 한 건지, 왜 또 F-35가 스텔스기인데 저게 격추될 정도로 그렇게 된 건지. 정말 완전히 방공망이 무력화됐다고 해서 너무나 낮은 고도로 이동을 하면서 전투를 한 것은 아닌지, 이런 데 대한 분석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같아요.
[앵커]
러시아가 배후에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셨어요. 그런가 하면 설마 했던 호르무즈 통행료 점점 더 구체화하고 있는데 한 척당 대략 30억 원을 받을 것이고 중국의 위안화나 가상화폐로 받을 것이다, 어제 전해드렸고 오늘 새로 나온 소식을 보면 이란과 오만이 같이 규칙을 만든다는 거예요.
[김열수]
이란과 오만이 같이 규칙을 만드는 건 이것은 역사를 찾아보니까 오래됐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오래된 게 1974년도니까 그때는 팔레비 왕조가 있을 때입니다. 팔레비 왕조가 있을 때 오만하고 사실상 공동관리의정서라고 하는 것을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호르무즈 입구에 사실상 오만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가 중요한데 이게 영해가 겹치거든요. 영해가 겹치니까 여기에 대한 공동관리의정서가 있었는데 그때는 사실상 통행을 모니터링하고 또 해양 오염을 방지하고 수색, 구호활동을 하기 위해서 공동관리의정서를 만들었고 그래서 실무체계를 구축했는데 이게 제대로 잘 작동이 안 됐어요. 그러니까 이번에 이 기회를 이용해서 옛날에 우리가 만들었던 거 이걸 하면 이란을 좀 끌어들이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오만이 한 거죠. 그리고 이란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이게 UN에서도 모임을 하고 또 40개국 외무부 장관 회담을 하고 다음 주에는 또 군사회담을 한다고 하고 연합함대를 구축하고 그러면 결국은 호르무즈 해협 쪽에 자신은 빠지게 되고 연합함대가 들어와서 활동을 하게 되면 이란으로 봐서는 이게 무슨 일이야, 내 구역인데,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나하고 오만하고 이걸 이렇게 해서 공동관리의정서대로 만들어서 우리가 활동할 테니까 너희들은 오지 말아라, 그런 의미가 있는 거거든요. 이란의 의미에서는. 그래서 오만으로 봐서는 이란을 끌어들여야겠다는 그런 생각에서 공동관리의정서 문제가 나왔고 이란 입장에서는 오히려 여기에 다른 나라들이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는 수단의 하나로 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릅니다.
[앵커]
그런데 말이 좋아 공동관리지 그러면 통행료 받아서 그 수익 나눠 갖자 이런 의미일 수도 있겠죠?
[김열수]
통행료 문제는 다른 차원이라고 봐야죠. 지금 통행료 얘기하는 게 위안화하고 코인이잖아요.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시죠. 지금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잖아요. 기축통화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것은 유류를 구매할 때 달러로 지불해야 되도록 돼 있어요. 이거를 우리는 페트로달러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미국이 페트로달러를 통해서 나중에 태환해서 1973년도에 금에서 이제는 종이돈으로 바꿔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계속 기축통화를 유지할 수 있었던 페트로달러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런데 왜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느냐 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있어요. 그게 바로 이란이 중국하고 석유를 팔 때 위안화로 결제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뭔 소리지? 이게 미국으로 봐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것 때문에 이란을 가서 때린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거기에 있어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위안화랑 코인을 한다고 하니까 이건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거거든요.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많이 받고 싶죠. 30억이든 50억이든 많이 받고 싶은데 그것이 결국은 세계 경제를 볼모로 잡는 거잖아요. 그리고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그런 결과가 되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면 아마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통행료는 일단 미지수인 점 짚어주셨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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