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플러스] 미, 이란 최대 교량 붕괴...'석기시대' 작전 돌입했나?

2026.04.03 오후 05:54
■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사태 관련해서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놓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미국이 이란의 대형 교량을 공습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공격입니까?

[이원삼]
크게 세 단계로 지금 생각하고 있는데 다리 같은 교량하고 그다음이 그것도 안 되면 발전소, 그리고 마지막에 석유시설을 공격하겠다고 하는 건데. 발전소나 석유시설까지는 갈 것 같지는 않고요. 지금 최대한 압박을 주고는 있는데 그 압박을 주는 이유가 역설적으로 어느 정도 타협이 됐든 종전이 됐든 시간이 가까워오고 있으니까 최대한 압박을 주겠다는 현상인데 지금 일부에서는 어느 정도 얘기가 잘되고 있다는 신호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최대한 압박을 줘서 빨리 나와라.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조건을 가지고 와라라고 하는 것을 지금 계속 푸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종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좀 더 강력한 압박카드로 공격한 것이다 이렇게 보셨는데 우리 사무총장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왜 하필 교량이었을까요?

[신종우]
그 교량을 선택하기 전에 말씀드릴 게 뭐냐 하면 이건 제네바협약 위반입니다. 제네바협약에는 군사시설과 민간시설을 명확히 구분하게 돼 있어요. 물론 전쟁이 나면 도로를 파괴하고 수송로를 차단하기 위해서 하는 그런 작전을 하죠. 그런데 이건 지금 개통도 안 된 다리지 않습니까? 장비가 지나다니는 곳도 없어요. 그리고 테헤란 시내에서 그런 장비들이 그쪽으로 나올 리가 없잖아요, 그게. 결국 이게 보면 트럼프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뭐냐 하면 이것도 밤이 아니고 낮에 폭격했지 않습니까? 이란 국민들에게 좀 더 공포를 주기 위한 시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민간시설이라고 하더라도 만약에 미국의 주장처럼 드론부대 군수를 위한 보급로로 활용하는 교량이었다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민간시설은 민간시설입니까?

[신종우]
상황을 따져봐야겠죠. 상황을 따져봐야 되는데 우리가 개전 전에 초등학교 오폭 사고 있지 않습니까? 데이터가 표적자표가 잘못 됐다고 얘기하는데 우리가 그런 작전을 할 때 있잖아요. 민간인을 최대한 피해서 작전해야 합니다. 민간피해가 발생하면 반전 여론이 국내에서 크게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초등학교도 보면 해군기지 옆에 있었잖아요. 그러면 그런 표적을 타격할 때는 민간인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민간인이 최대한 없는 시간에 타격해야 하는데 그때 당시 보면 이란혁명수비대의 해군 지휘부가 출근한 시간을 노렸으니까 학생들이 다 등교한 상태잖아요. 그러니까 결국 이 전쟁은 끝나고 나면 제네바협약에 위반된 사례가 상당히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국제사회 비난도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앞서 교수님께서는 이란에 합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발전소라든지 핵심 시설은 폭파하지 않을 거라고 얘기해 주셨거든요. 그런데 워낙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될까요?

[이원삼]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공격을 이스라엘과 했을 때는 공격을 왜 했는지도 사실 전 세계가 잘 모르거든요. 트럼프 자신도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말을 자꾸 바꾸기 시작하고 지금 자기가 완성했다고 하는 것도 계속 바뀌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하나 긍정적인 건 중국이 그동안에는 외교적 립서비스만 했는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파키스탄하고 중국하고의 협상을 보면 5개항을 발표했거든요. 그중에 보면 한 가지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을 얘기했습니다. 이것은 이란 쪽에서도 강하게 반발은 물론 하는데 왜냐하면 중국도 지금은 이 호르무즈가 개방이 안 되면 자신들도 경제에 타격을 받거든요.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을 하되 경제는 우리가 보장을 하겠다는 언질을 주고 있습니다. 이건 무슨 소리냐면 이란은 미국을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협상을 하는 와중에 두 번이나 공격을 당했거든요. 이번 공격도 그랬고 작년 공격도 그랬고. 그러다 보니까 미국을 절대 믿지 않는데. 그래서 파키스탄이 중간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할 때도 뭐를 요구했느냐 하면 보증인을 세워라. 우리는 미국을 믿지 못한다고 해서 중국을 끼워넣기 시작하다 보니까 판이 좀 커졌습니다. 그러니까 이란, 미국 당사자들이 있고 그다음에 파키스탄하고 중국이 있는데. 중국이 어느 정도. .. 다음 달에 미중 정상회담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비해서 서로 교감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보면 군사적인 압박은 미국이 하고 경제적인 부분은 중국에서 하는 건데 이게 2021년도, 지금로부터 5년 전에 이란과 중국이 협정을 하나 맺었는데 25개년 전략적인 협정입니다. 그러니까 25년 동안에 한 4000억 불 투자한다는 게 일대일로의 일환으로 한 건데 25년 동안 4000억 불이면 사실 그렇게 큰 것도 아니지만 이걸 즉시 실행하겠다. 그래서 지금 바로 인프라 건설을 해 주겠다고 하는 것을 제공하고. 그다음에 이란이 가장 경제적인 부분에서 괴로운 게 뭐냐 하면 미국 주도의 결제 시스템입니다. 페트로달러인데 이걸 하게 되면 미국의 허가 없이는 원유를 마음대로 못 팔아요. 그걸 페트로위안화로 집어넣어주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금융방패막을 하나 줄 테니까 들어오라고 하는 건데. 그런데 이 부분은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서로 이게 주도권 싸움이 있어서 페트로달러냐 위안화냐 지금 해서 실제로 사우디가 위안화 결제를 몇 번 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아마 다음 달에 미중 협상을 할 때 제일 큰 현안으로 논의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중국도 어떤 새로운 카드를 하나 쥐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일단 미국이 간밤에 교량을 공격했고 이란 측에서는 항복을 절대 안 한다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미국 입장에서는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다음은 발전소다, 석유시설이다 구체적인 언급까지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여기까지 공격을 진행하게 될까요?만약에 단순히 압박카드라면?

[신종우]
레드라인을 점점 넘어가고 있죠. 민간시설까지 저렇게 폭격하고 나서 대놓고 스탠스를 올리는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예측은 전혀 할 수 없는데 발전소도 보면 소프트하게 발전소를 타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정전탄이라고 하는 게 있거든요. 발전소를 폭파시키는 게 아니고 전선 쪽에 와이어를 감아서 합선시켜서 전력망을 마비시키는 소프트한 장비도 있고요. 이런 장비를 동원할 것 같은데 트럼프는 분명합니다. 2주에서 3주 동안 이 기간 내 자신의 정치적 성과를 얻기 위한 뭔가 산물이 있어야 해요. 어떻게 하겠습니까? 계속 위협도를 올릴 수밖에 없어요. 이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든 아니면 이란의 지금 고위 최고지휘부를 상대를 하든 뭔가 압박을 해서 그걸 얻어내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켜봐야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고강도 타격이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건데. 이란은 어떨까요? 이로 인해서 압박을 받을까요? 협상 테이블에 나설지도 궁금해지는데요.

[이원삼]
이란은 사실 좀 괴롭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이 2~3주가 협상을 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지 아니면 진짜 공격을 받는 그 단계인지 이걸 계산해 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발전소나 아니면 원유시설이 공격을 받으면 사실 이란도 재기불능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것이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따져봐야 되고 실제로 미국이 이것을 하겠느냐라고 하는 거고. 그다음에 사실은 트럼프가 어제 발표할 때도 묘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새로운 건 아무것도 없었는데 트럼프가 계속 새롭게 하는 말 중에 이성적인 그룹하고 지금 대화를 한다, 합리적이다, 이 얘기를 하는 건 뭐냐 하면 지금의 체제를 인정한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체제는 인정해 줄 테니까 우리 조건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들어오라고 하는 것인데 지금 이란에서 이걸 고려를 합니다. 그러니까 체제는 살리되 일단은 체제를 살리려면 어느 정도 타협안을 줘야 할 거 아니냐. 그래서 지금 이란이 새롭게 제시한 게 있습니다. 파키스탄 쪽으로 제시한 게 아니고 오만 쪽으로 제시했어요. 사실은 비밀협상이 오만에서 일어났습니다. 위트코프 특사가 거기 갔고 거기에서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을 인정했고 그다음에 이란 외무부도 인정을 했거든요. 거기에서 나온 것 중의 하나가 행동축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하는 거고 그 대신 경제 제재를 즉시 그리고 영구적으로 해제하라고 하는 거거든요. 사실 이란은 79년도 호메이니 혁명 이후에 지금까지 계속 직간접적으로 경제 제재를 받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경제가 엉망이 되고 힘든 상황까지 왔던 건데 이걸 하라고 하는 거고. 그다음에 그래도 미국을 못 믿거든요. 워낙 미국을 못 믿습니다, 몇 번 당한 다음부터는. 그러다 보니까 완전한 방패막을 하기 위해서 유전 개발권 주겠다. 단 미국 회사들이 들어와라. 그러면 그걸 갖고 방패막이를 하겠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면 미국이 직접적인 군사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런데 이게 트럼프의 구미에 당깁니다.

[앵커]
마지막 항목이?

[이원삼]
이게 굉장히 큰 이권이거든요. 그리고 원전에 대한 건설 얘기도 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제일 부족한 게 전력입니다. 그 전력 제재를 오래 받다 보니까 원유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정제시설이 없어서 자신들이 쓰는 석유가 부족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가스를 위주로 해서 발전을 했었는데 아예 원전시설 19개를 하는 것을 미국 회사들이 들어와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은 문제가 두 군데에서 생깁니다. 하나는 이란 내부에서 생깁니다. 강경파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강경파도 이게 소위 온건파나 실용주의 쪽에서 이걸 제시했을 때는 강경파와 어느 정도 얘기는 된 거거든요. 독단으로 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걸 어느 정도 수긍할 것이냐 하는 부분하고 또 하나는 위험요소가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이 용납을 못 합니다. 그런데 원전발전소는 사실은 핵무기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거든요. 왜냐하면 발전만 하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2~3주 내에 떠나겠다, 협정을 맺겠다고 얘기했을 때 계속 하는 소리가 뭐였냐면 우리 요구에 안 맞는 것을 걱정했어요. 그게 바로 이런 상황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어떻게 조정할 거냐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열흘 미뤄주고 2~3주 얘기를 하는 것은 빨리 합의해서 나오라고 해서 지금 고강도로 압력을 가하고 있거든요. 이게 어떻게 정리가 될지는 이란 내부 사정이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이란과 미국에서 물밑에서 양국 간에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내용들에 대해서 짚어주셨는데 일단 며칠 전부터 이란에서는 중동 내에 있는 미국의 IT 기업들을 공격하겠다 이렇게 날짜를 못 박아두고 계속 진행되고 있었는데 공격했다고 주장하는데 또 두바이 정부는 이런 주장이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받고 있거든요. 사실은 뭐일까요?

[신종우]
지금 데이터센터도 화재는 난 것 같아요. 중동 소식을 들으면 화재는 좀 발생했는데 이게 이란의 공격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란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가 있죠. 데이터센터들 보면 오라클이라든지 AI 기업들이거든요. 이번에 개전 초에 참수작전을 할 때 AI를 사용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AI를 사용해서 하메네이를 비롯해서 최고지휘부가 몰살당했으니까 그에 대한 보복적 성격 같은데 사실은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란이 이렇게 데이터센터를 지목해서 공격을 했다는 가정 하에 그 의도는 뭐라고 보시나요?

[신종우]
글쎄요, 미국의 AI를 만든 회사에 대한 보복이겠죠, 따지고 보면. 그리고 지금 이란은 미국이 투자한 산업시설이 중동에 많지 않습니까? 이런 데를 공격해서 우리가 보복하고 있다, 그런 메시지를 내기 위한 의도로 보이는데. 데이터센터, AI가 그래서 만들어지지 않죠.

[앵커]
그리고 우리 사무총장님은 국방전문가니까 지금 이란이 주장하기로는 미국의 F-35를 추격했다, 이번이 두 번째다 이렇게 주장을 하거든요. 그런데 F-35면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그야말로 최첨단 전투기인데 이게 미국에서는 어쨌든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런데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이번에도 추격을 했을까요?

[신종우]
오늘 이란 혁명수비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F-35 날개는 아니고요. F-15의 꼬리 날개로 보입니다. 이건 브라보라고 아직 투입은 아직 안 됐습니다. 그러면 보시면 F-35 C여서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이건 트리폴리함에서 보통 운영하는 전투기고요. 이게 C겠죠. F-35C라고 하는 항모탑재형 스텔스전투기인데요. 지난번에 한번 피격을 당한 것 같아요. 피격을 당했는데 그때도 보면 이란의 방공망이 다 무력화된 줄 알고 저공으로 비행하다 보니 이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는 뭐냐 하면 탄도미사일 발사와 똑같습니다. 다 이동식입니다. 레이더하고 세트가 같이 이동하거든요. 그런 게 지하에 숨어 있다가 다시 또 나오기도 합니다. 미군이 또 최근에 전자전기를 중동에 급파했다고 알려졌잖아요. 전자적 역할이 뭐겠습니까? 레이더망을 무력화시키는 거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얘기대로 우리가 이란의 공군력과 방공망을 다 무력화시켰는데 또 전자전기를 투입합니까? 그 말은 뭐냐 하면 아직까지도 이란의 이동식 지대공미사일 일부가 지하기지에 숨어서 언제든지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겠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결국은 뭐냐 하면 이란의 군사력은 아직 완전하게 소멸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란의 군사력이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은 거고 그렇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지난달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이렇게 이란이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건데 그러면 미국 공중전에는 균열이 생겼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신종우]
공중전이요, 어떻게?

[앵커]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의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면 미국 입장에서는 그런 전력이 약화하고 있는 것인가, 이런 의문이 들거든요.

[신종우]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이건 이란의 기만전 성격이. .. 인지전이라고 하죠. F-35라는 거의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를 우리가 격추시켰다, 내부적으로는 그런 사기를 고취할 수 있고. 걸프국가들에게는 이란이 이런 걸 격추했어. 이란이 상당히 군사력이 뛰어나네, 우리가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네. 아직까지도 전투력 남아 있네, 그런 인지전 성격이지. 전투기 한 대 추격했다고 미국의 군사력이 약화되지 않고 항모전단만 3개 모인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아직 추격이 됐는지 공식적으로 확인은 안 되는 모습입니다마는 아까 이란 측에서 공개한 잔해사진을 보면 그것은 F-35의 사진이 아니다 그 말씀을 하신 거죠?

[신종우]
F-15 전투기 꼬리날개로 추정되는데 지난번에 쿠웨이트에서 3대가 오인격추됐지 않습니까? 그 사진을 가지고 약간 조작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그리고 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민간군사과학기술자들이 정보를 지금 제공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이번 F-35 스텔스 전투기도 격추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이런 분석이 있는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종우]
제가 민간군사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그런데 그런 건 있어요. 중국이 보면 반도체가 들어가잖아요. 중국제 반도체가 많이 쓰인다는 얘기가 있고 특히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글로라스나 GPS 장치로 해서 샤헤드 드론이 원래 과거보다 훨씬 정교해졌다는 얘기는 하더라고요. 중국의 군사협력도 의심은 되는데 그게 정말 정보를 주는 차원인지 아니면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부품 제공 차원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는데 일단 중국제 반도체들이 많이 이란의 탄도미사일이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이동식 지대공미사일 들어가고 레이더에도 다 들어가니까 아마 중국의 지원이 있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그런 반응을 냈죠.

[앵커]
그런데 지금까지는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이라고 알려지지는 않고 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이렇게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건데 어디까지 저희가 믿어야 할까요?

[이원삼]
중국은 민간인들이 정부의 묵인이나 허가 없이 할 수 있는 게 그렇게 많지는 않죠. 그런데 사실 하나 흥미로운 건 이번에 중국이 이란의 경제적인 지원을 약속할 때 또 하나 강경파들을 달래기 위해서 약속한 것이 뭐가 있었느냐 하면 감시 및 보안기술을 지원해 주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안면인식 기술이 있습니다, 중국에는. 이게 사실은 인권 탄압할 때 써먹는 건데 신강성 위구르자치구지역에서 반정부시위가 많이 일어나니까 그 위구르인들을 구분해내기 위해서 공항이나 길거리 같은 데 보면 위구르인들을 거의 90% 이상 인식해낸다고 합니다. 그 기술을 지원해 주겠다. 그래서 나중에 이 전쟁이 어차피 끝나게 되면 이란 내에 있는 내부에서 분열이 굉장히 심할 거거든요. 어차피 겪을 건데 그게 잘못하면 체제가 그것 때문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강경파들이 겁을 내는 게 바로 그런 부분들인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 최첨단 안면인식기술이라든지 사이버 보안기술을 지원해 주겠다고 하는 걸 보면 아마 알게 모르게 좀 지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미국에서는 이란에 또 다른 공격기를 투입한다고 하는데 공격기의 이름이 혹멧돼지라고 하는 별칭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이름을 갖고 있더라고요. 이걸 보니까 50년 전에 실전배치된 기종이라고 합니다. 50년 전이면 굉장히 구식, 노후된 기종이라고 해야 되는데 사실 지금 미국과 이란 전쟁에서 핵심은 드론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이런 공격기를 투입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신종우]
원래 이름은 선더볼트입니다. 선더볼트라고 부르고요. 과거에 보면 멧돼지 이빨을 기수에 그리고 다녀서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은데 그만큼 강하고 맷집도 센 전투기다 해서 그래서 혹멧돼지라고 붙이는 것 같아요. 오래됐죠. 도태시켜야 하도 이 전투기의 목적은 근접항공 지원입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지상군이 작전을 할 때 상공에서 계속 체공하면서 근장거리 요청이 오면 바로 공격할 수 있는 무장량도 10톤에서 20톤 가까이 되고요. 각종 무장도 기간포 같은 경우에는 전차도 파괴할 수 있는.

[앵커]
화면에 나오는 저게 A-10인 것 같습니다.

[신종우]
앞에 보이는 게 저게 30mm 기간포는데요. 어벤저 기간포라고 합니다. 메버리라는 무장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광학유도장치라고 하는 무장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고 있는데 이런 근접항공 지원 항공기가 지금 18대나 증파됐죠. 그래서 지금 지상전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 왜냐하면 82공수사단도 1여단이 거의 대부분이 중동에 도착해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은 지상전 가능성도 예측이 되고 있어요.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용도라면 지상군이 있어야만 A-10이 필요 있는 그런 관계인 거잖아요, 서로가.

[신종우]
아닙니다. 그 전에는 일부 한 16대가 먼저 왔던 건 뭐냐 하면 이란의 모기함대라고 있지 않습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저공으로 날아다니면서 소형 고속정을 기간포로 공격하는 작전을 했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이게 증가되고 하는 걸 보면 지상전 위험 가능성도 있고 최근 육군참모총장도 이번에 경질된 이유가 지상군의 위험성과 군인뿐만 아니라 대량 민간 우려가 표명됐다고 경질됐다고, 정확한 건 아니지만 알려지고 있거든요. 결국은 지금 지상전을 우리가 하면 안 됩니다. 원래 모든 군사작전에서 지금 벌어지면 안 되는데 2019년도에도 트럼프가 이란하고 관계가 악화됐을 때 지상전을 한번 하려고 했어요. 제한적 지상전을 펴는데 12만 명입니다. 12만 명을 동원해도 민간인뿐만 아니라 미군의 사상자가 너무나 많이 발생하고 160만 제곱킬로미터나 되는 이란 전체의 국토가 너무 넓고 고지가 해발 4000~5000고지입니다. 어떻게 작전을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모르겠어요, 트럼프가 지금 얘기하는 게. .. 그런데 미국도 많이 우려하고 있죠, 지상전 벌어질 것 같으니까. 왜냐하면 당시 그때 트럼프 1기 때 매티스 국방장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트럼프의 이란 전쟁을 많이 비판하고 있는데 트럼프는 어떻게든 정치적 성과를 얻기 위해서 지상전을 할 것 같다. 뭐라도 할 것 같다는 이런 얘기를 하고요. 그리고 CIA 전 작전담당국장들이 분석했는데 트럼프도 뭔가 성과를 얻기 위해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하르그섬을 침공할 것 같다, 그런 얘기가 오고 있어요. 트럼프는 지금 지상전 안 한다고 하는데 지금 지상전을 할 수 있는 병력들이 모여 들고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지상전 가능성도 남아 있는데 정말 지상전을, 그런데 지금 1기 볼턴이나 매티스나 약간 강경파들도 전략가들은 반대했겠지만 지금 트럼프 주위에 그렇게 반대할 사람이 없어요. 예스맨밖에 없다는 거죠. 그리고 트럼프 2기 때 경질된 군 고위장성만 지금 10명이 넘습니다. 누가 지금 남아 있겠습니까? 정말 육군참모총장이 그런 우려를 표명했다고 경질한 게 사실이라면 트럼프의 지상전의 준비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 다음 주가 아마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 지상전은 일어나면 안 되죠.

[앵커]
지상전까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데 사실 이란도 만만치 않게 반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2~3주가 됐든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런 전쟁이 장기화하면 당연히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지상군 투입을 할까요?

[이원삼]
다들 안 될 거라고. ..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다들 안 될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 아마 베네수엘라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란은 절대로 그렇게 안 됩니다. 이미 미국은 리비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경험했거든요. 한번 발 담그면 아프가니스탄은 20년 싸웠고요. 이라크전쟁 10년 가까이 싸웠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저 병력 갖고는 지상군 절대 못합니다. 왜냐하면 지형 자체가 다릅니다. 여기는 지역이 산악재대로 이루어진 데다가 한반도의 16배예요. 몇 천 명 갖고 이걸 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냥 강한 압박만 주고 혹시 섬 한두 개는 모르겠는데. 그런데 그것도 점령은 하겠지만 유지는 안 될 겁니다. 그후로 계속 시달리고 많은 희생자가 나올 거고. 그다음에 이란은 또 거기에 대비해서 물론 대내용으로 쓰는 면도 있었지만 100만 명 모집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거기 인구 9000만 명이니까 100만 명 별거 아닙니다. 금방 모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또 미국이 저렇게 공격하다 보니까 없던 애국심도 생겼거든요. 그런데 이건 자연스러운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스라엘하고 미국이 가장 크게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워낙 반정부시위가 1~2월에 셌거든요. 그랬고 정부가 굉장히 잔인하게 진압해서 정부에 대한 반감이 너무 크니까 우리가 폭격만 하면 금방 국민들이 일어나서 정부가 뒤집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왜냐하면 미사일이 민간지역에 떨어지고 자기 친척이 죽고 친구가 죽는데 거기다 대고 박수 칠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반정부였다가 다시 오히려 단결하고 있는 상황이 돼버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이나 미국도 맨 처음에는 정권 체인지다 이랬다가 그 말은 지금 아예 하지도 않잖아요. 정권 무너질 것 같지는 아예 않다가 하는 건데.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는 빠지고 싶은데 빠질 명분이 없는 거예요. 이 명분을 어떻게 찾느냐가 관건이죠.

[앵커]
그리고 지금 이란에서는 배럴당 1달러 정도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게 본격화가 되면 원유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그러니까 중간가격이 더 올라가니까 비싸질 것 같기는 한데 또 반면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거잖아요. 그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 같고요.

[이원삼]
이게 국제법상하고 현실과의 괴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동규약을 오만하고 같이하겠다고 오만을 끌어들이는데 오만은 아직 대답은 안 한 상태지만 이게 사전승인제를 받는다. 그래서 통행료를 징수한다. 지금은 물론 30억씩 받겠다 이렇게 했지만 이게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가격이야 낮아질 수도 있고 이런 것도 물론 되겠지만 그 대신 차별적인 통행을 시키겠다. 미국하고 이스라엘과 관련된 건 통행을 안 시켜주겠다고 하는 건데 이렇게 되면 세계 경제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그러니까 에너지시장이 대혼란이 일어난 것은 불 보듯 뻔하고요. 여기 원유 물동량이 20%고 LNG도 25%고 이런데. 그러다 보면 공급망 비용이 영구적으로 상승하는 겁니다. 돈을 내고 통과를 해야 되니까요, 아무리 그걸 깎는다 하더라도. 물론 시범적인 예가 조금 있긴 있어요. 그러니까 저쪽 인도네시아하고 말레이시아 사이에 말라카해협이 있습니다. 거기도 좁은데 그건 선박의 안전성을 위해서 앞에서 이렇게 선두해주면서 그 대신 돈을 얼마 받는데 그렇게 비싸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면 혹시 국제사회가 인정해 줄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오만이 지금 아무리 중재를 노력한다 하더라도 이란이 요구하는 이런 것까지 동참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안전성을 명목으로 그리고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식으로 한 몇 천불, 몇 만불 정도 내는 건 아마 그렇게 협상이 된다면 그건 동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런데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각국이 비상이 걸렸는데 중동 산유국들이 개방을 위해서 유엔안보리 결의를 추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러시아랑 중국, 프랑스가 반대를 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채택여부가 불투명해졌는데 이게 비상임국가도 그렇고 상임국가도 그렇고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이원삼]
걸프국가들이 제안한 건데요. 다른 데서는 동의 별로 안 할 겁니다. 왜냐하면 무력을 사용하는 건, 어차피 지금 미국이 무력을 사용해도 안 됐거든요. 그걸 다른 나라들이 무력을 사용한다고 해서 되지도 않을 거니까. 더군다나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이 무너지는 걸 원하지도 않고 그러니까 상임이사국이니까 당연히 반대할 거라 유엔에서 채택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지금 홍해 쪽 후티 반군들이 홍해를 막으려고 하는 이것이 오히려 경제적인 타격이 더 심하게 나타날 겁니다.

[앵커]
그런데 홍해를 막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일각에서는 그래도 전쟁이 끝나갈 수 있기 때문에 후티 반군이 그렇게 움직이지 않을 거다, 위험부담이 있다고도 하던데요.

[이원삼]
트럼프가 협상 거의 막바지에 왔기 때문에 강하게 압박하듯이 이란도 그 작전입니다. 그러니까 후티 반군을 동원해서 계속 이쪽을 압박하게 되면. 그런데 호르무즈처럼 그렇게 대규모 공격이 아니라 예멘 앞바다에 있는 거기가 한 30km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미사일이 아니라 값싼 드론만 띄워도 화물선들이 거기를 피해갑니다. 그러니까 사실 아시아와 유럽으로 들어가는 가장 짧은 길이 거기인데 그걸 못 하고 지금 대기업들은 벌써 아프리카로 돌아가는 길을 가거든요. 그러면 9000km를 더 가요. 그러면 거기에 따르면 당연히 유류비나 아니면 보험료나 이런 게 다 상승하는 게 되죠.

[앵커]
지금 이번 전쟁을 계기로 이란 같은 경우에는 북한과 같은 나라가 될 수 있다. 그러니까 폐쇄적인 병영국가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석들도 나오는데 이거 어떤 의미입니까?

[신종우]
가능성이 있는 얘기입니다. 지금 올해 초에 하메네이가 반정부시위 유혈진압을 해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진 상황이었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게 이란전쟁입니다. 트럼프가 일으킨 전쟁이죠. 그러면 결국 어떻게 되겠습니까?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올라갈 것이고 특히 이게 끝나고 나서 이란의 군사력이 어느 정도 빨리 복기될지 모르겠지만 결국 예를 들어서 초등학교 오폭 사망자들에 대한 어린아이 유가족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가족들을 보면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올라갈 거예요. 이 전쟁이 끝나고 나서 우리 다 예상했습니다. 전쟁이 정권교체가 되든 안 되든간에 이 전쟁이 끝나면 테러지수는 중동뿐만 아니라 급격히 올라갈 거라고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 보도 중에 보면 헤그세스 건물에 드론요격할 수 있는 레이저무기체계를 하겠다고 뉴욕타임스가 할 거라고 보도하기도 했어요. 위험성만 증가되는 겁니다, 결국. 결국 이번 전쟁은 뭐냐 하면 정말 어떤 정치적 성과를 얻기 위해서 무리하게 일으킨 전쟁이다 보니까 말씀대로 그런 우려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거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시한으로 못 박은 게 4월 6일이잖아요. 결국에는 이번 주말이 협상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이원삼]
월요일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시각으로는 화요일 아침인데 여기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겁니다. 그러니까 제일 관심사는 이란의 강경파가 자신들이 온건파가 던진 그 메시지에 대한 그러니까 미국 기업이 진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라는 식의 메시지만 나와도 이건 급격하게 이루어질 것이고. 그에 반해서 트럼프가 지금 자꾸 저렇게 압박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단독 작전의 가능성이 있거든요. 과연 미국이 얼마나 막을 수 있느냐. 사실 미국이 막으려면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 막고 있는 거거든요, 이스라엘 문제는. 그런데 그걸 얼마나 의지를 갖고 트럼프가 하느냐, 그 두 가지 관건에 달려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란의 군사시설 상당수가 굉장히 많은 타격을 입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많은 드론과 미사일이 지하에 숨겨져 있다 이런 분석들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종우]
미국 정부도 밝혔죠. 아직 미사일과 드론 수천기가 남아 있다고. 왜냐하면 이란은 전쟁 준비를 언제 했느냐 하면 과거 이라크 전쟁 있지 않습니까? 20년 전부터 준비한 거예요. 자그로브 산맥 안에 500m 하강암반지대에 미사일 기지가 있는데 미사일 시티로 부릅니다. 거기 철도도 있습니다. 온갖 곳에 갱도가 있죠. 물론 갱도 문을 폭격하면 되지 않냐. 그래서 미국이 열심히 쏴서 폭파를 했는데 문이 방폭문입니다. 다 그런 대비를 하고 있어요. 몇천파운드를 폭탄을 우리가 견딜 수 있게 한다. 그 방폭문마저 파괴되면 어떻게 하죠. 아직도 포크레인과 불도저가 있습니다. 만약 갱도가 있고 완전히 막혀서 아무것도 못 나올 경우에는 예비 굴이 있습니다, 통로가. 최근에 중부 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에 보면 자그로브 산맥 미사일 기지 갱도 입구인데 포크레인을 타격합니다, 미사일로. 그러니까 그런 게 다 준비가 돼 있는 거예요. 결국 작전을 하려면 지상군이 자그로브 산맥에 가서 일일이 갱도 입구를 막고 원거리에서 못 나오게 해야 되죠. 고지가 몇 고지입니까? 2000~4000고지 올라가야 되는 거죠. 결국 이 작전은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려서 79년대 이란 핵혁명이 났을 때도 미국이 침공하려고 했지만 너무나 많은 면적의 험준한 산악 때문에 지상전을 생각했다가 접어버렸고요. 19년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지상전은 병력을 투입해야 완벽하게 소멸할 수 있는데 공중폭격만으로 해서 이걸 우리가 다 소멸하겠다 생각한 것은 미국의 진짜 오판이었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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