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 합의에 일본 정부는 "긍정적 움직임"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톱 뉴스로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내부에서는 아직 예단하긴 힘들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합의했다는 소식에 대해 일본 정부는 긍정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 이번 미국·이란 양측의 발표를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동 전쟁 사태가 실제로 진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 외교를 통해 최종적인 합의에 조속히 이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이를 향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계하면서 외교적인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일본 언론도 휴전 합의 내용을 톱 뉴스로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TBS 앵커 : 양측은 2주간 공격을 중단하고, 오는 10일 파키스탄에서 대면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2주 기간 동안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항구적 진정이 되길 기대한다", "시장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트럼프 대통령이 긴박한 판단을 했다"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 10개 항에 '우라늄 농축 허용'이 포함돼 있어 아직 예단하긴 이르다", "이란이 '무조건'이라고 말하진 않았다"며 신중하게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금융계에서도 "2주 안에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 분쟁이 길어질 수도 있다", "호르무즈 안전이 확보된다고 해도 해운이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최소 두 달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일본 선주협회 역시 지금 단계에서는 현장의 안전을 보장 못 하기 때문에 선박들이 즉시 해협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판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디자인 : 김서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