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IEA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 시장 충격이 길게는 몇 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롤 총장은 현지 시간 8일, 독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인프라가 대거 손상됐고 복구와 재가동에 시간이 걸린다면서 "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여파를 몇 달, 심지어 몇 년까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럽의 경우, 이번 달까지는 큰 문제 없이 버티겠지만, 몇 주 더 지나면 경유와 등유 공급이 훨씬 어려워지고 항공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폴란드와 독일 등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보고 가격 억제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지금까지 분쟁에 관여한 정치인들의 행동과 발언을 고려할 때 앞으로 몇 주간 전망을 몹시 조심스럽게 본다"며 주유소 기름값 상한제와 부가가치세 인하 혜택을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정부 부대변인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전쟁 이전의 상황으로 곧바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며 "종전 합의까지는 갈 길이 멀고 언제든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독일은 이달 1일부터 주유소 기름값을 하루 한 번만 인상할 수 있도록 했으나 가격 상한을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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