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채 정체가 베일에 가려졌던 비트코인 창시자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암호학자 애덤 백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탐사보도 전문 기자인 존 캐리루는 18개월 간 정밀 분석 끝에 애덤 백이 사토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캐리루 기자는 인터넷 게시물 수천 건과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사토시가 사용한 독특한 영국식 영어 철자와 하이픈을 특정 위치에 사용하는 습관 등이 백과 일치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백이 1990년대 무정부주의자 집단인 '사이버펑크' 회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정부 개입을 피할 수 있는 가상화폐의 구상을 밝힌 점도 사토시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짚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블록스트림' 창업자인 백이 1997년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의 기초가 된 '해시캐시'를 발명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배경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이 비트코인 출시 10년 전 이미 관련 설계 방식을 구상했다는 점과, 온라인에서 종적을 감췄던 시기가 사토시의 활동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창시자로 지목된 백은 자신의 SNS에 "나는 사토시가 아니다"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와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전자화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일찍부터 주목한 건" 사실이라며 관련 연구에 적극 참여해 해시캐시 등의 아이디어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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