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전문가 "미국의 해상 봉쇄, 미군에 위험한 선택"

2026.04.13 오전 09: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이란 해상 봉쇄'에 대해 이스라엘의 안보 전문가가 위험한 선택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INSS)의 대니 시트리노비치 선임 연구원은 현지시간 12일 sns를 통해 이란 석유 수출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오히려 중동 정세를 악화시키고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 정보국에서 25년간 복무한 시트리노비치 선임 연구원은 해상 봉쇄가 군사적으로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며 봉쇄를 유지하려면 미군 함정들이 이란 해안에 밀착해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는 이란의 공격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란의 방대한 지리적 규모와 군사적 역량을 고려할 때, 이러한 대규모 작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자원을 상당 기간 대량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봉쇄가 이란의 항복을 받아낼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오히려 이란은 그간 보여준 회복력을 바탕으로 압박을 견뎌내는 한편,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실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치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은 강화되겠지만, 글로벌 에너지 흐름의 중심지인 걸프만의 특성상 세계 시장의 긴장과 지역적 불안정성 역시 동시에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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