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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는 히틀러"...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의 갈등, 그 속내는?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4.14 오전 08:13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상대국 정상을 향해 '학살' '히틀러' 등 거친 단어로 비난하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튀르키예 외무부는 현지시간 11일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 총리가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전쟁을 계속 이어간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인물이라며 '현대판 히틀러'라고 직격한 건데요.

특히 휴전 협상 중에도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은 데 대해 "네타냐후의 목표는 진행 중인 평화 협상을 무산시키고 팽창주의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결렬된 그 날,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 남부 전선에 깜짝 방문해 전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일을 했고,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더 많으며, 우리는 그것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이어갈 의지를 천명한 네타냐후 총리.

'히틀러'라는 튀르키예의 비난에 곧장 응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테러 정권과 그 대리 세력에 맞서 계속 싸울 것"이라면서 "이는 자국민인 쿠르드족 시민들을 학살하는 에르도안과는 정반대되는 행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런 충돌의 밑바닥엔 중동 지역의 패권을 둘러싼 서로의 노림수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은 국경을 공유하는 시리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군대를 주둔시키고 공습을 이어가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이란 전쟁 이후 중동의 패권을 누가 쥐느냐를 놓고 두 강대국 간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종전 협상의 바퀴가 살얼음판 위에 멈춰선 가운데, 이번 전쟁이 잠자던 중동 국가들의 갈등을 깨운 모양새인데요.

중동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될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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