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차 종전회담 16일 개최 목표"..."휴전 연장 제안도"

2026.04.14 오후 02:41
[앵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결렬됐던 회담이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될 거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당장 모레인 16일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가 마주 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파키스탄 현지에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기자]
저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입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이 곧 개최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협상 재개설은 끊이지 않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이른 날짜에 2차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휴전 기간이 끝나는 21일 전에 종전을 위한 추가 담판이 조율 중이라며 16일 회담 개최 목표설을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첫 대면 협상이 결렬된 게 지난 12일이니까 나흘 만에 협상이 재개되는 겁니다.

협상 장소는 지난 1차 회담에 이어 이곳 이슬라마바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중립국인 스위스 제네바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은 이란의 우호적인 이웃 국가여서 미국 입장에선 이란의 홈그라운드로 본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 계속해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 이슬라마바드가 여전히 2차 회담 장소로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16일 개최를 목표로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날짜가 확정된 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파키스탄 현지에선 2차회담 개최를 위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파키스탄 정부의 공식 발표나 2차 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어제 내각 회의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다시 접촉해 대화하도록 중재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셰바즈 샤리프 / 파키스탄 총리 : 제가 여러분과 대화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약간 정체되어 있는 몇몇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슬라마바드 평화 회담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2차 회담이 열린다는 건 쟁점에 대한 이견이 좁혀졌다는 얘기겠죠?

[기자]
미국 언론들이 보도한 것처럼 결국,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이 마지막 쟁점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은 농축 중단 20년을 요구했고 이란은 5년으로 버틴 가운데, 그 사이 절충점이 마련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악시오스도 전문가 말을 인용해 현재 상황은 완전한 교착 상태가 아니라 양측이 흥정 중인 상황으로 보인다며, 교집합이 나오면 다시 만나 합의 성사도 가능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파키스탄과 함께 이집트와 튀르키예도 중재 역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히고 대화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튀르키예는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21일까지인 휴전 기간을 45일간으로 연장하자는 제안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모레 2차 종전 회담이 성사된다면 다시 한번 전 세계 이목이 이곳 이슬라마바드로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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