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결렬됐던 회담이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모레인 16일 개최설과 이번 주 후반 개최설이 잇따라 나오면서 종전 기대감에 되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쟁 6주 만에 어렵게 성사됐지만 21시간 만에 결렬로 끝난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
휴전 기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2차 협상이 곧 개최될 거란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AP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 여러 명을 인용해 이르면 16일 2차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주 후반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장소는 1차 협상이 열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과 우호적인 이웃 국가 파키스탄은 미국 입장에서 이란의 홈그라운드로 인식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 파키스탄이 여전히 중재 역할을 맡고 있어 이슬라마바드가 개최지로 더 유력한 것으로 점쳐집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 장소로 쓰였던 호텔 로비입니다.
이곳 이슬라마바드에선 이번 주 2차 회담도 열려 종전 합의가 성사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하드 알리 /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시민 : 평화가 없으면 경제는 점점 나빠지고 인플레이션 상황은 악화될 겁니다. 전쟁을 멈춰야죠.]
파키스탄 정부는 미국과 이란 양측을 접촉하며 2차 회담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 파키스탄 총리 : 제가 여러분과 대화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약간 정체되어 있는 몇몇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고위급 대면 협상이 재개된다는 건 평행선을 달리던 쟁점이 정리됐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20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을 바라는 미국과 5년으로 버티는 이란 사이에 절충점이 마련됐을 거란 관측입니다.
중재에 참여하고 있는 이집트와 튀르키예는 오는 21일까지인 휴전 기간을 45일로 늘리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현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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