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퀘어10] 트럼프 "미-이란 2차협상 이르면 주말" 이견 좁혔나

2026.04.17 오전 09:58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2차 협상 시점을 이르면 이번 주말로 전망했습니다. 핵농축 중단 기간을 비롯해 이견이 컸던 쟁점의 접점을 찾았는지가 관심인데요.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휴전 연장론을 부인하며 합의를 기정 사실화하기도 했습니다. 낙관론을 유지하면서 파키스탄에 직접 갈 가능성도 언급하고 나섰는데요. 관련 목소리부터 듣고 오시죠.

[앵커]
주말 사이라고 하면 당장 내일이나 모레 사이인데 박원곤 교수님께서는 주말에 협상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주말이 될지 아니면 다음 주 초가 될지 2차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장애물 중 하나를 넘어갔거든요. 그것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인데 그게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열흘간의 휴전이 선포된 상태입니다. 물론 그것도 매우 불안전한 휴전이기 때문에 또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보기는 해야겠지만요. 어쨌든 이란의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협상의 조건 중 하나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중단해야 한다고 얘기를 했고 거기에 대해서 처음에 미국은 기억들 하시겠지만 그것은 협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얘기를 하다가 이스라엘을 자제시킨다 하면서 결국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중재를 해서 3자 간에 협의를 하는 모습이 연출되지 않았습니까? 이후에 열흘간의 휴전이 나왔다. 그렇다면 2차 협상 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고 판단이 되고요. 그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봤습니다마는 가능성이 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그런데 다만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낙관론, 좀 과장된 낙관론도 있는 거고 이란 내부의 강경파의 목소리가 여전히 있다는 것, 그런 것을 봤을 때 이루어지기는 하긴 하겠지만 당장 주말은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앵커]
우리 조비연 연구위원께서는 우선 파키스탄이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데 파키스탄에서는 준비에 착수했다, 이런 관측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협상이 있기 전에 양국 대표단이 예비 협의를 할 가능성이 있어서요. 그렇다면 당장 내일이나 모레보다는 다음 주 초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조비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예비 합의든 준비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도 사실은 지금 휴전기간 안에 합의가 이루어지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휴전이 길어질수록 사실상 이란에게는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 벌기가 되기 때문에 이미 이란이 미사일 관련된 전력을 재정비하는 사진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말 합의가 이루어질지 아닐지를 판가름하기 위해서는 이런 협의를 통해서 이란의 입장을 계속 확인해서 정말 된다 안 된다, 그다음에 그러면 군사작전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미 미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 부시함 항공모함이 아프리카 연안을 지나서 가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아마도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비한 그다음 작전을 대비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 초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1차 협상에서 쟁점이었던 게 핵과 관련된 내용이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20년이나 5년이나 이런 문제들 때문에 굉장히 결렬되는 원인들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년 약속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또 이건 협상으로 가는 길목이 열리는 것 아닙니까?

[박원곤]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전부 다 그렇게 수용할 수 있을지.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술이라고 보는 게 맞겠죠. 본인이 그렇게 얘기한 그 의미는 이란이 그것을 받도록 하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또 혹시 이란이 받지 않더라도 자기가 이만큼 압박해서 일정 수준의 결과를 도출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이미 언론에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미국은 최소한 20년 동결을 해야 된다라고 얘기하고 거기에 대해서 이란은 5년 정도의 동결로 얘기를 하고 있어서요. 일부에서 미국 언론을 보니까 그러면 중간지점인 12. 5년 정도, 아니면 한 자리 숫자 플러스알파 정도에서 합의를 보지 않을까라는 낙관론도 나오기는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 동결을 하는 것은 사실 큰 단계를 넘어간 것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기본적으로 농축우라늄에 대해서 제로 농축 우라늄, 절대로 기간이 20년이 됐든 30년이 됐든 전혀 안 된다라는 입장이었고 반면에 이란은 그것은 자기의 국가의 권리로서 최소한 농축우라늄을 평화적인 목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두 개가 부딪쳤었는데 일단 연도가 나온다는 것은 그 부분은 넘어간 거잖아요, 동결을 한다는 건. 그런데 아직은 흔히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해서 그것의 문제가 중요하기도 합니다마는 그 외에도 과연 그러면 20년 후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 문제들에 대한 논의는 전혀 안 나오고 있거든요. 참고로 2015년에 JCPOA 같은 경우에도 그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다루는 데 무려 시간이 2년 반이나 걸렸습니다. 포괄적 행동 계획이라고 해서 핵 합의를 이루는 데요. 그리고 130페이지가 넘는 아주 자세한 내용들도 나왔기 때문에 현재로서 큰 틀의 합의는 이룰 수 있지만 그 외에 여러 가지 후속 조치에 대한 것들도 여전히 만만치 않은 양국 간의 협상에 필요한 사안들이다라고 판단은 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일 뿐입니다마는 더 나아가서 이란이 가지고 있는 농축우라늄을 국외로 반출하겠다는 데도 이란이 동의를 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러시아로 보낸다는 이야기가 이란 내에서 있는데 이건 미국 입장에서는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는 격이다 보니 이걸 수용할 수 있을까가 의문이거든요.

[조비연]
그렇죠. 미국이 처음 제시한 15개 종전안을 봐도 이란이 농축한 60% 440kg의 우라늄 같은 것들은 다 IAEA 원자력기구를 통해서 반출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3국을 통해서 넘어간다는 것은 미국이 제가 봤을 때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조항이라고 생각이 되고, 그리고 이란이 NPT 핵확산금지조약의 당사국입니다. 그런데 물론 넘어가는 핵이 평화적 이용이냐, 군사적 이용이냐에 대한 주장은 있을 수 있으나 NPT 안에 군사적 용도나 은닉을 하기 위해서 다른 3국으로 자신들의 핵물질을 넘기는 것은 위배되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국제법 같은 것을 생각을 하면 미국이 동의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2차 협상의 핵심 의제는 경제 제재 완화에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거든요. 그럼 만약 이란 쪽에서 포기하는 것들이 이만큼 있으면 미국 측에서 얼마나 내줄 것이냐, 이 부분도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그렇습니다. 방금 말씀 나눈 농축우라늄 문제,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440kg의 60% 우라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방금 말씀하신 제재 해제 혹은 동결 자금 해제, 그 문제가 다 연계가 돼 있죠. 그러니까 일부에서 얘기 나오는 것은 만약에 미국이 동결 기간을 더 늘리는 대신에 이란에 대한 동결 자금의 해제를 좀 더 앞당기고 범위를 늘릴 수 있다. 그런 식의 서로 간의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이 되는데요. 현재 이란의 동결 자금은 약 1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47조 원, 굉장히 큰 액수고. 이 정도는 2024년 기준 이란 GDP의 4분의 1 정도에 해당되는 금액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국가 경제 1년 치의 실탄 중에 상당 부분이 묶여 있다는 것이고요. 역으로 이것이 풀리게 되면 당연히 이란의 재정이라든지 고용, 복지, 보조금 같은 것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서 현재 이란의 경제는 거의 파탄났다고 얘기를 해도 크게 무리는 아닙니다. 이란의 화폐 가치는 거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떨어져 있는 상태고 인플레이션도 굉장히 높고요. 이런 상황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전시 경제로 돌아서서 문제가 안 되지만 이것이 종전이 되면 이 문제가 계속 나올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고 여기에 또 이것은 방금 말씀드린 것은 공식적으로 묶여 있는 돈이고 비공식적으로 묶여 있는 돈들도 꽤 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중국과 협상을 할 때는 이란이 제재하에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루트와 공식적인 금융 방법을 통해서 서로 간에 교류가 될 수가 없으니까 비공식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 돈도 일부는 묶여 있다. 그러면 상당 부분 돈이 묶여 있다는 판단이 되고 그래서 아마도 이런 돈을 좀 풀어주는 그런 의미로, 그러면 이란의 경제가 다시금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는 그런 것을 하나의 반대급부로 미국이 요구를 해오는, 농축우라늄이나 그런 쪽의 요구를 해 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앵커]
문제는 미국이 동결 자산을 풀어준다고 해도 이란이 그 돈을 받으면 정말로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착해질까, 이런 것도 궁금하거든요. 그 돈이 이란 국민의 복지를 위해서 사용이 되면 참 좋겠지만 헤즈볼라나 무장단체를 지원하는 데 쓰이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있어서. 트럼프가 이 돈을 풀어줄 때 용도 제한까지도 완벽하게 걸어잠을 수 있는 장치를 할 수 있을까요?

[조비연]
당연히 해제가 이루어진다면 아마 재건, 인도적 지원, 이런 형태의 항목에 대한 요구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가장 우려해야 될 것은 이 자금이 말씀하신 헤즈볼라나 대리세력에 대한 지원이라든지 그리고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은 핵무기에 대한 부분입니다. 지금 사실상 미국이 공습을 하면서 이란의 핵시설이 대부분 초토화된 것은 맞지만 이런 재원이 어느 정도 협의와 합의 수준에서 핵시설까지 포함한재건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미 농축 60% 된 것들을 반출하는 문제는 추후 되더라도 이런 부분이 20년 합의를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이란의 핵 능력을 늘릴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미국의 국내 여론들도 생각을 하면 굉장히 부담스러운 조항이기도 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대담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 목소리 들어봤었는데 내가 직접 이슬라마바드에 갈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했거든요. 이건 전략적인 수사입니까? 어떻게 봐야 합니까?

[박원곤]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 중 하나죠. 정말 본인이 갈 생각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종전 협상과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그곳에 가서 사진을 찍고 또 결국 메시지는 분명하죠. 자신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그 부분은 다 빠지고 결국은 자신이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다라는 이미지를 세우려고 한다라는 것이고요. 우리가 그간 트럼프 1기와 2기에서 충분히 봐왔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전쟁의 시작과 끝, 특히 끝 부분에서 자신이 부각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한 것이고, 또 하나는 이것이 결국 미국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 국내에서 이번 전쟁이 매우 인기 없는 전쟁이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에 보면 군사적인 매우 강한 압박과 지금 최근에 나온 것은 사실상 유화책 같은 목소리들, 잘 되고 있다라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 그런 압박과 일종의 당근을 통해서 자신은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룬 그런 대통령이다라는 이미지를 국내적으로도 구축하려고 하는 그런 상황에서 만약에 정말 제대로 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재진들의 질문이 있었는데요. 휴전 연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휴전 연장은 그렇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전에 합의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낙관론을 펼치고 있거든요. 걸프국이나 주변 국가에서는 휴전 연장 계속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에 이번에 합의가 안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는 군사 작전을 재개하는 것이 될까요? 아니면 휴전 연장으로 가게 될까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조비연]
지금 미국이 군사작전 그다음 것을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타임라인을 한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제럴드포드함은 크로아티아 해역에서 정박해서 이동을 할 것이라고는 계속 보도가 되는데 아직 이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부시함이 만약에 오고 그리고 강습 상륙함이죠. 복서호가 중동으로 오기로 돼 있는데 아직 이것도 제가 확인한 바로는 하와이에 정박이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다 오게 되면 그다음 군사작전을 생각할 정도의 준비가 되겠으나 그때까지는 미국의 입장에서도 휴전을 연장하는 게 조금은 이득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 이미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 교황 관련돼서 국내 여론이 굉장히 나빠지고 있고 그렇다 보니까 마가 세력 내에서도 심지어 폭스뉴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선을 넘었다는 얘기가 나와서 만약 휴전을 연장하지 않고 군사작전을 지금 감행해서 또 미군의 피해자가 난다고 했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정치적 부분에서는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하는 정도의 형태일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중에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서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지금 미국 방문 중인데 오늘 애초에는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에 귀국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미국 국무부 연락하면서 일정을 늘린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면담 인사는 미정이라고 합니다. 동행 의원들은 귀국을 했고 김민수 최고위원만 현장에 남아서 장동혁 대표와 일정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현장에서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하지만 안보나 기밀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귀국 후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주목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귀국하는 일정은 연기를 했고 돌아오는 월요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련 소식이 현장에서 추가되면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이란 갈등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군사적인 압박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현명한 판단해라, 우리는 버튼만 누르면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까요?

[조비연]
저도 그 발언이 주목이 됐습니다. 왜냐하면 군사적 압박, 지금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 해상작전인데 헤그세스 장관이 뭐라고 했냐 하면 버튼만 누르면 된다라고, 준비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했거든요. 사실 해상작전에서 버튼이라는 게 과연 어떤 것을 의미할지. 오히려 지금 미국이 B-21 차세대 신형 전폭기 사진들을 공개를 하고 있는데 이 B-21 전폭기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도 봤습니다. 이 말은 뭐냐 하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해상 봉쇄를 중부사령부가 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우리는 협상이 안 된다면 추가 군사 작전을 할 수 있다. 다시 공대지 작전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작년 6월에 3개 핵시설을 B-2 전폭기로 폭파를 했는데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B-21 전폭기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추가 공습이 가능하다라는 압박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폭기라고 해서 B-21도 마찬가지로 핵탄두하고 재래식 탄두 다 겸용입니다. 물론 미국이 핵을 사용한다거나 그런 것은 당연히 아니고 이란에 대한 협상에 임하도록 하는 압박 형태의 메시지로 보여집니다.

[앵커]
치더라도 어디를 어떻게 치느냐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언급되는 곳이 호르무즈 에너지 시설, 그리고 이스파한의 고농축 우라늄 겨냥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나오누구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여기까지 칠까요?

[박원곤]
군사작전이 전개가 된다면 제1의 타격 목표는 우리가 계속 얘기했던 440kg 정도 되는 농축우라늄 60%, 그것을 먼저 때리겠죠.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의 시작과 끝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2월 28일날 전쟁을 선포하면서 이란의 임박한 위협 때문에 전쟁을 시작한다고 얘기를 했죠.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이란의 핵위협은 미국 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다고 얘기를 했고또 그리고 일종의 정전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론에 99% 이것은 이란의 핵문제가 가장 중요한 목표다라고 확인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있는 이란 핵의 60% 정도면 90%까지만 만들면 바로 핵폭탄의, 핵무기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이것을 바로 우선적으로 제거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B-21기가 계속 보이고 있는데요. 저건 B-2의 개량형으로 가장 스텔스 기능이 뛰어난 것이다. 그래서 레이더에서 보시면 거의 골프공이나 점 정도로밖에 안 보인다고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란의 방공망은 다 무력화된 상태라서 저 비행체를, 전략폭격기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저기에 B-61이라는 전술핵 무기도 탑재를 하고 있거든요. 물론 핵을 사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이란이 아주 깊은 곳에 숨겨놨다고 알려진 그런 44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타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저 전략폭격기가 활용될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교수님, 앞서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 이 부분은 아직 불완전하다는 말씀도 해 주셨는데 지금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합의됐다고는 하지만 이스라엘에서도 레바논 쪽의 군 세력들이 다 철수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 변수는 어떻게 작용할까요?

[박원곤]
이건 열흘간의 휴전이죠. 시간을 아주 미국이 의도적으로 벌려고 했다. 10일이면 우리가 2차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 기간이랑도 겹치지 않습니까? 거듭 말하는 거지만 이것은 어쨌든 이스라엘이 계속 레바논을 공격하면서 휴전 협상을 했다라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단 미국은 어떻게든지 이스라엘과의 소통을 통해서 휴전 협상을 끌어냈으리라는 가능성이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루비오 장관도 거기에 나선 것이고요. 그 기간 동안 어쨌든 2차 협상을 통해서 이 전쟁을 끝내려고 한다라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물론 그것이 뜻대로 되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하지만 기본적인 입장은 그것이고요. 여전히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정확히 따지면 레바논이라기보다 헤즈볼라죠. 헤즈볼라와 레바논에 정부가 있고 헤즈볼라는 그 레바논의 정부에 소속되지 않은 하나의 무장정파이기 때문에 결국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관계인데 현재 이스라엘의 입장을 보면 어쨌든 레바논에 완충 지역을 만들겠다라는 것이지 않습니까. 국경의 30km 정도를 자신들이 사실상 점령을 하거나 아니면 비무장지대로 만들어놔야 이스라엘 북부가 헤즈볼라에 의해서 공격을 받는 것을 계속해서 막는다. 그런데 문제는 레바논 정부의 입장에서도 자국의 영토가 점령당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것은 주권적인 측면에서의 것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이고요. 헤즈볼라도 마찬가지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풀릴 문제는 아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순서가 열흘 내에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미국과 이란 간에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괜찮은데 만약에 그것이 뒤로 넘겨지고 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기 시작한다면 그럼 이건 문제가 굉장히 복잡해질 수도 있다고 판단이 듭니다.

[앵커]
양국 간의 휴전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열 번째 전쟁을 끝냈다고 하면서 본인의 치적을 자랑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가 힘으로 눌러서 얻어낸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심지어 반대하는 사람들도 무시하고 내가 강행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헤즈볼라 반응은 어떤가요? 이 조직도 정말 싸움을 끝낼 마음이 있는 걸까요?

[조비연]
지금 이스라엘의 입장은 휴전으로 끝내지 않겠다라는 겁니다. 무장해제까지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계속 얘기해 왔던 것이고, 그래서 미국, 이란 그리고 헤즈볼라 여기 세 관계 속에서 휴전이 난항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헤즈볼라의 입장도 마찬가지로 대화에 임하는 가장 첫 번째 조건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했을 때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그냥 싸움을 멈춘다기보다는 이스라엘에 대한 앞으로의 공격까지도, 재발 방지까지도 생각한 합의를 원하는 것이라고 보여져서 녹록지 않은 부분으로 보여지고 특히 지금 미국이 휴전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가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얘기는 하지만 실제로 어디까지 이 협상이 이루어질지는 두고봐야 된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지금 협상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서도 군사적인 압박, 특히 호르무즈를 통한 압박들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역봉쇄에 이어서 이제는 아예 태평양까지 이란 선박 움직이는 거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 봐야 할까요?

[박원곤]
전체적으로 봉쇄의 범위를 넓히겠다라고 얘기하는 거죠. 방금 말씀하신 역봉쇄라는 것은 어쨌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서 나오는 특정 대상이 있지 않습니까? 이란과 관련된 그리고 이란의 항구를 이용한 선박들은 다시금 그곳을 통과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 봉쇄의 범위를 더 넓혀서 어쨌든 이란을 출발하고 이란과 관련된 선박들은 전 세계 어떤 항구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그것은 굉장히 큰 압박이죠. 그렇게 되면 이란은 사실상 완전히 봉쇄가 되는 것이고 해안 쪽을 활용 못하게 되면 육지 쪽을 활용해야 되는데 여전히 이란의 원유라든지 생필품, 특히 생필품의 90% 가까이는 해안을 통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막게 되면 그만큼 이란의 경제계는 더 큰 타격이 되고, 미국이 이것은 일정 수준 협상을 앞두고 늘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우리 한국전쟁 때도 그랬고요. 협상을 앞두고는 상대방에게 최대한 압박을 가하는 거죠. 만약 군사적인 상황이었다면 최대치의 공격을 해서 자신들이 뭔가 주도권을 갖고 그런 상황에서 협상을 해야 훨씬 유리하니까 그렇게 되는 것이고요. 지금 나타나는 모습들도 어쨌든 협상 중이기는 합니다마는 그 안에서 최대치의 서로 간의 카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늘 얘기하는 카드를 더 많이 확보해야 이 협상에서 유리할 수 있다라는 판단하에 그런 여러 가지 조치들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오늘 호르무즈 통항 관련해서 또 여러 나라들이 화상 회의를 진행합니다. 우리나라도 참석한다라고 이야기가 전해지고요. 또 이재명 대통령도 어떤 메시지를 언급할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일단 영국과 프랑스가 이 화상회의를 주최하고 70~80개 국 정도가 참여를 한다고 하는데 정작 미국이 빠졌어요. 미국은 왜 빠졌을까요?

[조비연]
지금 휴전 중이기는 하지만 당사자이기도 하고, 그리고 또 엇박자가 있었습니다. 영국, 프랑스 주도하에 장관들이나 공동성명을 항행의 자유에 초점을 둬서 성명을 내려고 했는데 그때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를 했거든요. 그래서 엇박자가 일단 난 부분이 하나가 있었고 그다음에 사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지금은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동맹국들이 군함 같은 것들을 보내는 것인데 지금 여기 영국, 프랑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의 입장은 일단 총성이 오고가는 현재는 어렵고, 총성이 내려가고 안정이 되면 그때 기뢰 제거나 그런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정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이해관계가 맞는 국가들이 모여서 항행의 자유, 그리고 앞으로의 전쟁 이후의 재건 관련된 동맹국들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구성이라고 일단은 보여집니다.

[앵커]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역할도 어느 정도 있지 않았습니까? 특히 1차 협상 만남이 주선됐을 때도 그렇고요. 이번 화상회의에서 중국의 참여는 아직 확실히 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중국이나 러시아가 참여해야 더욱더 목소리를 내지 않을까요?

[박원곤]
그런데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하기는 쉽지 않겠죠. 이 모임을 보면 회의 자체가 다자체인데 대부분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이 들어가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영국, 프랑스 같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두 국가가 주도를 했다라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이 두 국가, 방금 조비연 박사께서 잘 설명해 주신 것처럼 기본적으로 이것은 전쟁이 끝난 이후에 움직이겠다라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지금 전쟁을 하고 있는 중에 파견을 해서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통과하라는 것인데요. 그런 면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여기에 들어오는 것은 둘 다 적절치는 않죠. 미국이 빠져 나와 있는 것은 맞기는 하지만 어쨌든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이 주축이 돼서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예를 들어서 러시아는 필요성이 덜하다 하지만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의존도가 50%가 넘는데 또 중국은 이란과의 관계가 워낙 좋으니까 이란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는 것도 아니고 구태여 그럴 필요 없이 종전이 되고 나면 호르무즈 해협의 통과에서 우선적으로 중국 배부터 통과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실질적인 필요성 측면에서도 여기에 참여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런 면이 작동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여기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것도 우리 살림살이와 직결되는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어떤 메시지를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이재명 대통령이?

[조비연]
당연히 항행의 자유,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얘기가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선박도 26척, 그리고 선원도 170여 명이 아직 호르무즈 안에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국민과 선박들이 안에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안전에 대한 언급도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어쨌든 호르무즈 해협의 일방적인 이란의 봉쇄 조치는 국제법의 위반사항이었다는 점을 이 동맹국들이 직접적인 군함은 파견하지 못하더라도 국제사회 차원에서의 목소리를 모으는 데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기름값도 걱정입니다. 지금 협상이 만약 타결되면 국제유가는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만약에 협상이 막판에 엎어지게 된다면 그 충격이 희망고문 끝에 오는 충격은 더 클 거라고 우리 경제가 이런 트럼프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조비연]
사실 미국이 얘기하는 것은 그랜드 바게닝, 엄청 큰 포괄적 합의를 원하는 것이고이란이 10개에서 6개로 줄인 종전안을 보면 호르무즈 해협, 자기네에 대한 제재 해제, 그리고 전쟁 재건, 이런 것들하고 사실 민감한 핵문제, 이런 것들은 한두 개로 뭉뚱그린 조항들이거든요. 그런 걸 보면 이란은 단계적으로 하는 것인데 지금 협상이라는 것이 두 가지일 때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나는 한쪽이 완전히 패배했을 때, 그리고 다른 쪽은 상대방이 자기에 대한 친미적인 정권이 들어섰을 때인데 지금은 그 둘 다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얘기하는 이번 주말에는 된다, 여기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고 보여지고 그만큼 우리나라의 경제는 한 발짝 떨어져서, 러-우전쟁의 협상이 계속 장기화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단기적인 대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신경전도 점입가경입니다. 이 과정에서 교황의 발언을 왜곡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는데 저희가 목소리를 모아봤습니다. 들어보시죠. 1차로 신경전이 있었을 때는 교황 쪽에서 조금 수습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모습이 있거든요. 교황 측의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원곤]
트럼프 대통령과 레오 14세.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시작을 한 것이고요. 그리고 레오 14세 교황의 입장에서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은 밝힐 필요가 있죠.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하는 가장 큰 포인트 중에 하나가 레오 14세 교황이 이란에 대한 핵무기를 결국 인정하라고 얘기를 했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방금 녹취를 봤습니다마는 그런 얘기는 없었거든요. 전쟁 자체에 대한 반대, 평화의 메시지,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 물론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그런 표현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인 것은 분명하기는 하지만 전쟁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렇게 하느냐. 우리가 보지 않았습니까? 지금 화면에도 나오는 저게 가장 처음에 문제가 됐던 장면이었고 그 후에 저걸 내리고 나서는 방금 왼쪽에 보이는 그림처럼 예수께서 안아주는 그런 그림으로 바꾸면서도 확전을 방지하고 여기서 끝낼 수 있는데 계속 가는 것은 나름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의 지지층을 모으고 있다, 카톨릭에 백인이지난 선거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것은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카톨릭과 레오 14세 교황을 분리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레오 14세 교황 개인을 공격하는 거죠. 그러면서 좌파 교황이다라는 표현을 쓰면서 자신은 그런 좌파 교황에 맞서 싸우는 제대로 된 전사의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라는 것이고, 그 이미지가 바로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세력들이 지지하는 이유가 되는 거죠. 그래서 언론에도 나왔습니다마는 JD 밴스 부통령 같은 경우에도 카톨릭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편을 들어서 레오 14세 교황을 비판하는 목소리. 그러니까 이게 트럼프 진영에서 늘 하는 것이죠. 전체적인 가톨릭을 비판하면 거기에는 당연히 문제 제기가 심각하게 될 수 있으니까 그것이 아니라 교황 개인을 비판한 것을 통해서 오히려 자기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교황 개인과 각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교황 개인이 아니라 가톨릭 전체를 비판하는 꼴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모습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손해일 것 같은데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모두를 적으로 돌리려고 하는 걸까요?

[조비연]
뉴욕타임스도 이번 게시물 게재 때문에 새로운 중간선거의 골칫거리로 종교 문제가 들어섰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금 정치적인 전력을 보면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이런 것을 올렸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모든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합리성에 기반해서 해석할 수는 없을 수도 있으나 그래도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정치적인 판단들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걸 올리고 내리고 다시 또 다른 사진을 올리고 이런 형태를 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또 하나 생각할 것이 지금 휴전에 대한 모든 세계와 미국 언론이 집중이 되어 있지만 사실 휴전이 합의가 원활하게 안 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교황, 종교 그리고 정치, 사회적인 이슈가 민감하게 터지면서 어떻게 보면 집중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이게 어떤 계산 안에 하는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추측을 해봅니다.

[앵커]
현지 보도에서는 나폴레옹 이후에 교황과 맞선 첫 정치 지도자다라고도 하고 벅찬 상대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교황이라는 상대가 벅찬 상대일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결국 길게 가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이 더 커질 것이다라는 분석인데 여기에는 동의하십니까?

[박원곤]
당연히 커지죠. 더군다나 그런 종교 지도자와의, 특히 로마 가톨릭이라는 것은 교황이 결국 가톨릭의 전체를 다 대표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아무리 분리하려고 해도 이게 분리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가톨릭 신자들 같은 경우에는 교황을 공격하는 것이 결국 가톨릭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해서 트럼프와 행정부에 등을 돌릴 가능성이 물론 있죠. 그런데 트럼프는 방금 조비연 박사께서도 얘기한 것처럼 이것을 통해서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 저도 미국 언론을 주시하고 있습니다마는 언론이 다루는 비중이 확 바뀌었어요. 계속해서 트럼프의 이란전쟁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가 이제는 교황 문제로 완전히 미국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보도를 시작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현상 중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은 이렇게 뭐가 됐든 간에, 설사 이런 종교적 문제가 됐다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받게 되면 더 뭉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 것들을 트럼프 대통령이 계산을 한 거죠. 처음에는 이게 분위기가 안 좋다 싶어서 내렸다가 보니까 이것을 계속 가지고 가더라도 자신이 어쨌든 교황을 비롯해서 기득권층과 싸운다는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계속 끌고 가는 것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던 거고. 또 이란 전쟁도 계속 얘기합니다마는 2차 협상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우리가 얘기 나눈 것처럼 이것도 불확실한 게 많고 또 전쟁 얘기가 되면 될수록 여기에 트럼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또 커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약간의 유권자들에 대한, 미국 시청자들에 대한 시각을 돌리는 그런 방법으로 이걸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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