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 휴전에 합의했는데 휴전 개시 직전까지 교전을 벌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 정상회의가 오늘 프랑스에서 열립니다.
국제부 연결해 이란 전쟁 관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가 우리 시간 오늘 오전 6시부터 열흘간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휴전 발효 직전까지 양측은 국경에서 교전을 벌였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간 16일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테러 조직이 조금 전 북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발사대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휴전 개시 직전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두 명이 크게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레바논은 휴전이 공식 발효된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마을을 계속 포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인 NNA는 이스라엘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 키암과 디빈네 마을을 포격하고, 기관총 사격을 동반한 수색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SNS를 통해 "이 중요한 시기에 헤즈볼라가 잘, 그리고 바르게 행동하길 바란다."며 그렇게 한다면 헤즈볼라에게도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이상의 살상은 없다."며 "이제는 반드시 평화가 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평화 협정을 위해 휴전에 합의하자 이란과 중동 국가들 역시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휴전을 환영한다면서 당사자들이 휴전 조건을 준수해 휴전 상태가 잘 유지되길 바랐습니다.
또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이 현재 점령 중인 레바논 남부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 정상회의가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열린다고요?
[기자]
이란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 정상회의가 현지 시간 17일 열립니다.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오늘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약 40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 회의를 공동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또 독일과 이탈리아 총리 등 주요 7개국(G7) 유럽 국가 정상은 모두 파리 회의에 직접 참석합니다.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기구도 참여하지만, 전쟁 당사국인 미국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각국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고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국 총리실은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바로 단합된 군사적 노력을 전개한다는 생각으로 현재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 국제 임무는 엄격하게 방어적인 성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무는 전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한 해상운송을 지원하고 기뢰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 이어 다음 주에는 영국 노스우드에 있는 영국군 합동본부에서 다국적 군사 계획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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