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BI 국장, '과음 의혹' 보도 언론사에 3천680억원 손배소

2026.04.21 오전 05:15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이 자신의 잦은 과음 의혹을 보도한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을 상대로 거액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파텔 국장이 현지 시간 20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애틀랜틱과 기자 새라 피츠패트릭을 상대로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작성한 기사라며 2억5천만 달러, 약 3천680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애틀랜틱은 "파텔 국장에 대한 보도를 고수하며 근거 없는 소송으로부터 회사와 소속 기자를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츠패트릭 기자는 지난 17일 'FBI 국장은 실종 상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현직 FBI 인사를 포함한 20여 명의 주변 인사를 취재해 파텔 국장이 워싱턴DC와 라스베이거스의 클럽에서 과음하는 일이 잦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파텔 국장이 술에서 깨지 않아 아침 회의가 미뤄지는 일도 있으며 직원들이 파텔 국장을 깨우느라 애를 먹는다는 증언도 전했습니다.

FBI 내부에서는 특히 이란전쟁으로 이란의 테러 위협이 고조된 시기에 FBI 수장인 파텔 국장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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