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미국과의 협상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습니다.
타임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채널12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갈리바프 의장이 최근 미국과 협상을 이끄는 역할에서 사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임 배경으로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개입이 과도하게 확대되면서 협상 자율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갈등은 카타르가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방안을 둘러싸고 촉발됐습니다.
카타르는 이란 선박 20척의 해협 통과를 허용하는 대신, 아랍 걸프만 국가 소속 선박 20척도 상호 통과를 보장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방안은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비롯한 이란 정부 내 강경파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미·이란 협상에서 이란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핵심 인물입니다.
이번 사임설이 사실일 경우, 이란 내부 권력 균열이 대외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미국과의 긴장 완화 및 중재 시도 역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 정부 내부 분열이 심각하다며 통일된 제안이 나올 때까지 휴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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