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나포 이란 화물선 반환"...파키스탄 "신뢰 구축 조치"

2026.05.04 오후 03:03
미군이 해상 봉쇄 위반 혐의로 지난달 나포했던 화물선과 선원들을 이란으로 돌려보내기로 하면서 이란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을 인용해 현지 시간으로 오늘(4일) 미군이 나포 중이던 이란 선박 투스카 호의 승조원 22명을 본국 송환을 위해 파키스탄에 인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나포했던 투스카 호도 이란 측에 돌려주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투스카호는 지난달 19일 오만 만에서 미 해군의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항행하다 미 구축함에 나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키스탄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억류되었던 이란 선원 22명을 파키스탄으로 넘겼고, 곧 이란 당국에 인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나포한 이란 선박도 필요한 수리를 마친 뒤 원소유주에게 반환하기 위해 파키스탄 영해로 다시 이동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양국 간 신뢰 구축을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선박 반환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선박 구출작전 지시와 이란의 반발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란과의 협상 재개를 위한 유화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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