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부 난탄시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시신 유기 사건과 관련해 계부가 살인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6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교토부 경찰은 난탄시의 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아다치 유키(11)를 살해한 혐의로 계부 아다치 유우키(37)를 재체포했다. 유우키는 지난달 16일 시신 유기 혐의로 먼저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유키는 지난 3월 23일 등교 중 실종됐다. 당일 아침 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 계부 유우키의 차량을 타고 학교로 향했지만 끝내 등교하지 않았다가 지난달 13일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우키는 처음 경찰 조사에서 “학교 근처에 아이를 내려준 뒤 공중화장실에 들렀다”고 진술했으나 수사 결과 그는 유키를 학교에 데려가지 않았다. 그는 아이를 데리고 공중화장실로 이동해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우키는 조사 과정에서 “아이의 말과 행동에 화가 나 순간적으로 목을 졸랐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또 유키의 가방과 신발을 자신이 직접 버렸다고도 시인했다.
경찰은 유키가 생전 주변에 계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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