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이번 주 '해방 작전' 재개 검토..."이란, 3~4달 더 버텨"

2026.05.08 오후 10:32
[앵커]
미국이 제시한 종전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미군이 중단했던 상선 호위 작전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를 최소 서너 달은 더 버틸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사태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이틀 만에 중단했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 작전, '해방 프로젝트'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미군 항공기의 자국 기지와 영공 사용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작전 재개 여건이 마련됐다는 겁니다.

사우디의 강한 반발로 작전이 중단됐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간 추가 통화로 작전 장애물을 없앤 거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현지 시간 5일) :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는 이란이 해상 봉쇄를 최소 서너 달은 더 버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란 지도부가 더욱 급진화되면서 내부 탄압을 강화하며 장기전에 돌입할 태세를 갖췄다는 겁니다.

또 미사일 전력의 70% 이상을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미사일의 80%가 파괴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6일) : 이란의 미사일은 대부분 파괴됐습니다. 전쟁 전과 비교해 이제 18~19%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다 공해 상에서 배와 배 사이로 기름을 옮겨 싣는 이른바 '북한식 선박 간 환적'으로 원유를 팔아 전쟁 자금줄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끈질긴 생존력이 확인되면서 다음 주 중국 방문 전까지 종전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 거라던 트럼프 대통령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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