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캐나다에서는 매년 3~4월이 되면 소득세 신고로 분주해집니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만만치 않은 대행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에 한인 직장인들이 힘을 합쳐 무료 세금신고 상담소를 열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소득세 신고와 납부 마감을 앞두고 상담이 한창입니다.
밴쿠버 한인 직장인 연대, KCWN이 마련한 무료 소득세 신고 상담소 현장입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한인 전문가들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세금 신고 과정을 차근차근 도와줍니다.
올해로 3년째인 이 상담소는 세금 지식이 부족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저소득층 가운데 단순 소득세 신고 대상자라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해마다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존 송 / 밴쿠버 한인 직장인 연대 전 회장 : 세금 신고를 하게 되면 최소한 100달러 이상의 비용을 줘야 하는데 여기서는 무료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어서 경제적인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용자들의 국적도 다양합니다.
전체의 60%가 다문화 공동체 구성원일 정도로 지역사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정착 초기 이민자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지원입니다.
[김 원 희 / 이민 1년 차 동포 : 작년에 처음 와서 이제 이번이 첫 세금 신고인데 굉장히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세금 신고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피달레테 노브루지 / 러시아 출신 주민 : 내년에도 다시 와서 (여길 통해) 세금 신고를 할 거예요.]
상담소 운영은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맡고 있습니다.
첫해 250명이었던 이용자는 지난해 350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5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 세금 신고뿐 아니라 정부 지원금 신청까지 꼼꼼히 챙기며 이웃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텍스 클리닉.
우리 동포들의 따뜻한 나눔 정신이 밴쿠버 전역을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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