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9일부터 사흘간 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소셜미디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3일간의 휴전이 이뤄질 예정임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휴전에는 모든 군사적 활동의 중단과 함께, 양국이 각각 1,000명의 포로를 교환하는 내용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요청은 자신이 한 것이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의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이 러시아에서는 2차 세계대전 승전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지만, 우크라이나 역시 2차 세계대전에서 큰 역할과 기여를 한 만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바라건대 이것이 매우 길고 치명적이며 치열하게 싸워온 전쟁의 끝을 향한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이 주요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우리는 매일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썼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4일 전승절 연휴를 맞아 8∼9일 이틀간 휴전을 선언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전날 휴전 기간을 8∼10일로 하루 늘렸지만, 이 역시 일방적 통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러시아가 9일 모스크바에서 우방국 외빈을 초청해 열리는 전승절 행진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와 협의 없이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시작되는 휴전 체제를 선포한다"고 대응했습니다.
양측은 상대방의 일방적 휴전 선언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날까지 공격과 반격을 계속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