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기지 하르그 섬의 서쪽에서 원유가 해상에 대량으로 유출돼 퍼져나가는 모습이 위성 사진에 포착돼 환경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글로벌 석유 유출 감시 서비스 '오비털 EOS'를 인용해 7일 기준으로 위성 사진에 포착된 해상 오염 면적은 50여㎢, 원유 유출 규모는 3천여 배럴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7일 낮 기준으로 유출돼 바다 위에 떠 있는 원유는 남쪽의 사우디아라비아 영해 방향으로 움직여 가고 있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이번 유출을 보도하지 않았고, 이란 외무부는 기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원유 탱크나 파이프라인 손상 가능성이나 저장 시설 포화에 따른 유정이나 원유 생산 시설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이란 정부의 고의 방류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해상 봉쇄가 지속될 경우 이란이 원유를 수출할 수 없어 원유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가 될 것이라며 봉쇄가 이란이 협상장에 나오게 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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