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의미의 유행어 '타코'에 이어 이번엔 '나초'라는 신조어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나초란 'Not A Chance Hormuz Opens'.
즉, 호르무즈가 열릴 가능성이 없다는 뜻의 줄임말입니다.
'나초'는 지난달 29일 블룸버그의 칼럼니스트 하비에르 블라스가 소개하며 처음 등장했는데요.
'타코'가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정책을 내세우다 결국 후퇴한다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표현이라면
'나초'는 중동의 긴장이 장기화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쉽게 풀리지 않을 거라는 비관적 전망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선 '나초'에 동의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나는 타코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나초는 맞다고 본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경제적 피해가 훨씬 심각해질 때까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 쑤저우증권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중국이 미국·이란 갈등 완화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면서도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부담에 대한 시장 우려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나초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 전쟁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으로 향한 트럼프 대통령.
과연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아니면 '나초' 전망에 더욱 무게를 실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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