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퀘어10] 미중, 내일 '세기의 담판'...종전협상 해법 나올까?

2026.05.13 오전 10:02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내일 미국과 중국 정상이 베이징에서 만나 '세기의 담판'을 진행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이징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이란 문제에 중국의 도움은 필요 없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회담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함께합니다.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회담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발했는데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도착할 거고요.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었습니다. 답변부터 듣고 오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우선 중동 문제에 대해 긴 시간 대화할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중국은 비교적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봉쇄 작전을 봐도 (중국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중국은 그 지역에서 석유를 많이 들여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제 친구입니다. 우리는 잘 지내는 사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앞으로 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방문은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란 문제에 중국이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아니요,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란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의) 어떤 도움도 필요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승리할 겁니다. 평화적으로든 아니든 승리할 겁니다.]

[앵커]
이란 문제 관련해서 시 주석의 도움이 필요없다는 말을 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마영삼]
방금 우리가 화면에서 본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중국하고 협상에서 이란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파트를 차지한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그걸 강조를 한참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기자가 물으니까 그러면 이란의 어떤 요청을 할 거냐고 하니까 필요 없다고 했는데 본심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이란 문제에 관해서 계속해서 협상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었고 여러 가지 제안들이 왔다갔다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볼 때 정상회담을 앞두고서는 최근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의 협력을 많이 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렇게 예상해 왔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실제로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중국 측에서는 지금 현재까지 이란 측으로부터 비밀리에 수출됐던 석유를 많이 수입했었는데 그것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들어오는 중국의 석유 수입이 전체 물량의 약 45%나 해당되고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베네수엘라에서 들어오던 물량도 완전히 차단되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것을 무기로 해서 시진핑 주석에게 상당한 양보와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기회가 닿는 대로 이란 문제를 협의할 것이고 또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요구를 하려면 기분을 맞춰줘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최근에 미국이 중국을 향해서 제재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었잖아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작용할 거라고 보세요?

[김열수]
제재를 한 것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한 거라고 봐요. 지금은 이란의 문제를 위해서 중국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했는데 내일 협상을 오전에 한 번 하고 오후에 한 번 하고 회담을 하잖아요, 협상이 아니고 회담을. 그런데 오전 주제는 외교안보 분야고 오후 주제는 통상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내일 아침에 해야 될 외교안보 주제에서 이란 삐고 나면 뭐 얘기해요? 그래서 저는 얘기할 거라고 보고요. 대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런 표현을 했냐 하는 것은 협상 나가기 전부터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회담에 있어서 같이 협상을 여러 가지 하게 될 텐데 협상력 자체를 떨어뜨리잖아요. 자신이 수세적 위치에 몰리게 되니까 그래서 이란 문제에 대해서 중국의 도움이 필요없다, 이렇게 얘기한 거죠.

[앵커]
내일 아침에는 어찌됐든 말씀하신 것처럼 관련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일 텐데 주중이란대사도 중국 쪽의 입장을 잘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국과 미국의 대화를 통해서 이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거든요.

[마영삼]
분명한 한계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이란과 중국 간에는 상당한 협의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에 아라그치 외교장관이 중국에 가서 왕이 외교장관을 만나면서 몇 가지 협의를 했었습니다. 그때 중국 측에서도 자기들의 기본 입장을 설명하면서 도와줄 것이라고 그렇게 암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주중이란대사가 같은 메시지를 들고서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중대사로서는 당연히 좋은 활동을 한 것이죠. 그렇다고 한다면 중국이 얼마큼 도와줄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인데 실상 보면 이번에 마지막 지난 며칠간에 걸쳐서 미국 측에서 중국 측이 수정 제안한 것에 대해서 쓰레기 같다고 하면서 아주 크게 비난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지 않습니까? 이것으로 볼 때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이란은 과연 누구 편이냐. 당연히 중국 편입니다. 만약의 경우 이번에 이란 측에서 미국의 제안에 대해서 아주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한 여유를 갖고 중국하고의 회담에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란이 중국의 편을 들어서 미국에 대해서는 아주 원론적인 이란의 원래 입장을 그대로 다시 전달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진전이 하나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결국은 중국의 입장을 상당히 지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중국으로서는 이란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란 상황에서는 중국으로서는 미국과의 전략적인 대결 관계에 있어서 얼마큼 미국의 입장도 들어줘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이것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을 하면서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중국의 속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중재국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면 글로벌적인 위상도 높아지기 않겠습니까? 그런 걸 감안해서라도 이번에 적극적으로 잘 중재를 해 보려고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중국도 그렇고 이란 대사 말도 그렇고 그걸 그대로 옮기면 결국 이란 입장을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러면 전쟁 다 중단하고 전쟁 피해도 배상하고 그리고 호르무즈 주권도 인정하고 그리고 제재 해제 같은 것도 하고 재산 동결도 다 해제해라. 그런 식으로밖에 얘기 못 하는데, 그렇게 얘기를 하게 되면 이것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한테 약점 잡히는 결과밖에 안 돼요. 그래서 왕이 외교부장이 한 얘기가 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왕이 외교부장이 아라그치가 갔을 때 두 가지 얘기를 했거든요. 하나는 일단 이란의 주권을 인정한다. 그리고 그 권익에 대해서 나는 존중한다. 그 얘기를 했고요. 다른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평화적인 통행, 이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거든요. 이건 우리가 조금 전에 마 대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중국이 수입하는 것이 거의 45~50% 정도 되잖아요. 이게 중국도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 빨리 풀어야 50%를 수입해 오는데, 그쪽 지역에서. 이란뿐만 아니고, 이란이야 10~15% 정도밖에 안 되지만 아랍에미리트도 있고 카타르도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아니고 그걸 다 수입해 오면 그게 전체 자기네들 수입량이 그 정도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걸 풀어야 중국도 경제가 돌아갈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란 대사가 한 얘기, 또는 이란이 미국 측에 답변한 얘기를 만약 시진핑 주석이 반복한다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한테 책잡혀요. 그래서 이렇게 해서는 중재가 안 되는 거고요. 제가 볼 때는 오히려 그런 얘기를 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당신 지금 제일 급한 게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 빼오는 거 아니냐. 원유 수입해 와야 되는데 지금 45% 안 되고 있고 베네수엘라에서는 전체 수입량의 2~3% 정도 됩니다. 거기도 수입이 안 되면 경제가 돌아가겠는가의 빨리 그거 풀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 중국이 뭐라고 그럴까요? 오히려 할 말이 없어진다는 말이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얘기를 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앵커]
내일 오전에 외교안보 분야 이야기할 때 물론 이란 문제가 지금 가장 글로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당장 타이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 부분과 관련해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을까요?

[김열수]
타이완 문제하고 트레이드오프 형식으로 맞교환해서 예를 들어서 이란에 대해서 자기가 압박을 가해 줄 테니까 대신에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는 타이완의 독립은 절대 안 된다, 이런 식으로 해 달라, 그런 식으로는 얘기 못할 거예요. 대신에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은 중국대로 확실한 입장이 있고 미국은 미국대로 입장이 있기는 있어요. 그것이 어떤 형태로, 공동성명이 나올지, 기자회견을 할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타이완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할 문구가 될 겁니다. 지금까지는 타이완의 독립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거거든요, 미국의 입장은요의 그런데 중국이 요구해서 타이완의 독립을 반대한다. 이렇게 예를 들어서 문구를 넣으면 이건 큰일 나는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중국은 이 문구를 넣고 싶은 거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타이완에 대해서 확실한 미국의 스탠스, 미국의 입장을 요구하려고 할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 문제하고 이란에 대한 압박 문제하고는 서로 연계돼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대신에 중국이 미국한테 이런 얘기는 할 수 있겠죠.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 첨단군사무기 판매하지 말아라. 그리고 타이완에 대해서 좀 더 엄격한 표현을 써 달라.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요구는 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알았다고 얘기할 수는 있지만 이걸 가지고 이란의 압박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요.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이 할 수 있는 게 뻔해요. 아무리 압박을 가하고 싶어도 지난번에 예를 들어서 2주 동안 휴전이 있었을 때 중국의 역할이 컸잖아요. 그리고 아라그치가 왕이 외교부 장관을 만났을 때도 왕이 외교부장이 두 가지 얘기를 분명히 했거든요. 그러니까 중국 입장에서 보면 이란과의 관계를 계속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란 말이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가 별도로 각각 따로 얘기하지 않겠는가 봅니다.

[앵커]
미중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 양국 정상이 작년 10월 말이었죠. 부산에서 만난 이후로 약 6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건데 또 베이징에서 회담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인 약 9년 만이라고 하더라고요. 장소가 눈여겨볼 만한 것 같습니다. 9년 전에는 자금성에서 만났는데 이번에는 천단공원이라는 곳에서 만나더라고요. 이곳이 가지는 상징성은 어떻게 봅니까?

[마영삼]
9년 전에 자금성에서 만났을 때는 그야말로 전체 자금성을 이틀 동안 다 비웠다는 거 아닙니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아주 극진하게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황제 의전이다 이런 말까지 나왔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정상회담을 하면서 과연 그 정도의 의전 격을 갖출 것이냐 하는 얘기가 있었습니다마는 제가 보기에는 중국 측에서는 워낙에 외빈에 대해서 극진하게 예우를 합니다. 그리고 그러는 가운데서도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아주 실질적인 협상에서는 조금도 양보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두 트랙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금 말씀하신 천단공원에서의 행사가 지금 예정되어 있는데 그것도 자금성만큼이나 상징성이 있는 곳입니다. 명나라, 청나라 시대 때 여기에서는 황제가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그런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행사를 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황제의 격까지 상승시켜주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워낙에 화려함, 장엄함 이런 것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중국 측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상당한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전히 중국의 극진한 예우 그리고 외교적인 실질적인 성과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전략이 돋보입니다.

[앵커]
그 이전에 더 주목받는 부분이 회담 장소입니다. 회담 장소가 인민대회당인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국회에서 한다는 거거든요. 어떤 의미라고 봐야 됩니까?

[김열수]
항상 여기서 해요. 항상 다른 데서 하다가 이번만 여기 인민대회당에서 하는 게 아니고요. 항상 여기서 해요. 작년에 전승절 행사 있잖아요. 푸틴 왔을 때도 여기서 했고 그리고 김정은하고도 회담을 여기서 했어요. 그래서 클린턴이 왔을 때도 여기서 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여기서 한다. 그래서 인민대회당이라고 하는 곳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의사당하고 유사한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건물이죠. 그리고 중국의 정치 1번지니까 여기서 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거고요. 그리고 중국이 미국에 대해서 얼마만큼 더 황제 대우를 해 주느냐 하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곳이 지금 대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천단공원이라고 하는 데인데요. 자금성은 아마 우리 국민들 중에서 많이 가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천단공원이 자금성의 4배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천지일월, 그러니까 하늘, 땅 그리고 태양, 달. 이게 각각 구성되어 있으니까 어마어마하게 큰 거죠. 여의도 면적만합니다. 그러니까 이걸 이틀 동안 폐쇄한다는 거잖아요. 9년 전에 트럼프가 베이징을 갔을 때 자금성을 폐쇄했거든요. 그때도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저걸 폐쇄하고 저기 대통령을 맞아들이나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그것보다 더 큰 면적을 아예 폐쇄하고 맞아들이니까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 보면 이번에 방중 계기로 해서 최대한으로 얻을 것을 얻어내겠다, 이런 황제에 준하는 대우를 함으로써. 그런 생각이 있지 않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중국의 고단수 심리전이 또 엿보이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함께 같이 가는지도 살펴봐야 할 텐데요. 대사를 지내셨으니까, 양국의 정상이 만날 때 수행진의 리스트를 보면 이 나라가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느냐를 엿볼 수 있지 않습니까? 지금 함께 참석하는 사람을 보니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헤그세스 국방장관 그리고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차남, 며느리 함께 가는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들을 함께 수행진으로 데려가는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중국하고 정상회담이라고 하면 아마 미국 측에서도 가장 높은 격의 정상회담이라고 생각이 되고 사실상 지금 현재 협의해야 할 사안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들 중요한 안건이죠. 그러니까 관련된 장관들을 다 수행한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더군다나 지금 현재 이란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동행은 당연하다고 여겨지고요. 더더군다나 무역대표부 대표도 가는데 실제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사실상 이란 문제가 아니라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미국으로서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유가가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이 나오고 그렇게 되니까 국민들의 여론이 굉장히 좋지 않고 계속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간선거에서 거의 패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 그리고 대두 문제 또는 희토류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은 성과를 거둬야만 되는 아주 절박한 상황에 있습니다. 한편 시진핑 주석 측으로 봐서도 반도체 문제에 대해서, 그러니까 관세 문제에 대해서 미국 측의 양보를 끌어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에 볼 때 최근에 앞으로 경제성장률을 5% 이하로 낮췄습니다. 이것은 과거 몇십 년 동안 있었던 중국의 고도성장에 반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중국으로서도 국내 경제를 빨리 신장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 반도체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는 미국 측의 양보를 어느 정도 도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워낙 총출동하니까, 그러니까 그야말로 다 가니까, 오히려 안 가는 사람이 눈길을 끄는 것 같습니다. 며느리도 가는데 멜라니아 여사는 안 가고 또 젠슨황도 불참하고 이런 부분 때문에 왜 안 갔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지켜볼 수 있을까요?

[김열수]
글쎄요, 멜라니아 여사가 안 가는 것은 9년 전에 중국 가봤다, 그런 생각이 크지 않겠어요? 그런데 굳이 그것 가지고 세부적으로 왜 안 갔을지, 그건 저는 잘 모르겠고요. 젠슨황이 안 간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젠슨황이 하는 것이 결국은 HBM을 통해서 GPU를 만들어내는 건데 그 GPU라고 하는 것이 최첨단 비메모리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젠슨황을 데리고 가면 결국은 중국에서 이것을 더 요구할 수도 있고. 그런 상황 속에서 굉장히 미국에서는 입장이 곤란한 측면이 하나 있다고 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젠슨황 같은 경우에는 어떤 얘기를 했냐면 내가 이 GPU를 계속해서 중국에 팔았으면 중국의 화웨이가 나를 이렇게 따라오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 그러니까 과거에는 젠슨황이 팔았던 GPU가 중국의 80% 이상 시장을 섞어냈는데, 지금은 0%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얘기를 몇 번 하니까 어떻게 보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밉보인 측면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젠슨황을 뺀 거 아닌가. 하나는 기술적인 측면도 있고 또 하나는 괘씸죄도 있고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앵커]
중국과 미국 서로 주고받을 것이 많은 이번 만남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베선트 장관과 허리펑을 만나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여기서 아무래도 지금 앞서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도 무역 문제가 가장 주요 의제 중의 하나라고 하셨으니까 이번에 한미 간에도 무역 문제 풀어야 될 숙제가 있잖아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미국의 관세 문제 때문에 우리가 미국과의 관세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도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우리가 3500억 달러에 대한 대미투자도 약속해놓은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우리 관련 부처에서는 어떤 분야에 어떤 종목으로 투자할 것이냐를 긴밀히 검토하고 곧 미국 측에 그것을 통보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막중한 상황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간에 이번에 반도체 문제에 대해서 또 협의를 깊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AI 문제는 지금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우리의 거대한 두 개 전자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 전체 경제를 끌어올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 간에 거기에 대한 어떠한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께서도 미국과 중국의 가운데 있는 한국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매우 관심이 많고 우리 쪽의 이익도 고려를 해야 된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종전협상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종전협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대해서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어떤 발언이었는지 듣고 오시죠.

(이란과의 협상은 언제 마무리될 예정입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글쎄요,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우리는 '좋은 거래'만 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어떤 식으로든 미국 국민에게 매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란 국민에게도 매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휴전을 종료하기 위한 레드라인은 무엇입니까? 어떤 상황이 발생해야 휴전을 중단하시겠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글쎄요, 두고 봐야죠. 비행 중에도 생각해 볼 거고, 앞으로 한동안 계속 생각해 볼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군사력을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그건 끝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해협 봉쇄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100% 효과적이었습니다. 어쨌든 잘 될 겁니다. 잘 될 거예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 중에도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얘기를 하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 금요일날 끝나겠지만, 그리고 나서 결과가 썩 좋지 않다면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까지 나오거든요.

[김열수]
그럴 가능성이 있기는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고민이 많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들 질문에 두고봐야 되겠다고 하고 비행 중에도 고민해 보자고 얘기하는 건데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질문하신 것처럼 공습을 재개하는 방법이 있고 해방작전의 범위를 넓히는 방법이 있고 그리고 휴전을 계속 연장해가면서 한 번 더 협상을 해 보자는 방법이 있기는 있을 텐데 세 번째 방법을 하기에도 부담이 되는 거고 그래서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실망스럽다고 하고 쓰레기라고 그럴 정도로 얘기를 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것하고 파키스탄이 거기에 답변 보낸 거 보면 완전히 지구인과 외계인 사이에 서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전혀 접점이 안 보이는 말만 서로가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한 번 더 기대볼 것이냐 하는 그런 문제가 하나 있기는 한데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찌됐든 이란의 답변을 보고 두 가지 얘기를 했잖아요. 하나는 더 때릴 목표가 25% 남아 있다. 그래서 2주간 더 때릴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한 게 하나고. 또 하나는 해방 프로젝트, 이것을 확대해서 해 보겠다. 이 2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겠다고 하는 건데요. 공습이라고 하는 것은 전쟁을 먼저 하는 거잖아요. 먼저 또 가서 휴전을 깨고 때리는 거거든요. 이란이 이것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하면 또 얘기하는 거죠. 이번에 세 번째 미국이 우리를 배반하고 지금 휴전협상 중인데 휴전하고 지금 협상 중인데 우리 또 때렸다. 그렇게 하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가지고 얘기할 거란 말이죠. 그래서 그 방법보다는 오히려 지금 미국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이 해방 프로젝트를 조금 더 확대해서 이걸 하게 되면 이것이 지난 5월 4일날 일어났던 결과의 반복으로 이어지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한국의 나무호, 프랑스 선적, 중국의 유조선 이런 것들이 다 피격을 당했잖아요. 그렇게 되면 미국이 거기에 대해서 내가 당했으니까 이제 보복을 하겠다. 그러면 정당성이 오히려 거꾸로 미국한테 가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아마 비행 중에도 고민하고 갈 거다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하여간 바로 공습보다는 오히려 해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에 더 초점을 두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조용히 있던 사우디가 직접 칼을 빼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요. 사우디가 이란 본토를 비밀리에 때려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게 사실로 드러났죠. 엄청난 사건 아닙니까? 사우디는 지금까지 어찌 보면 미국의 보호 아래서 수동적인 태도였던 것 같은데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마영삼]
전쟁 과정에서 이란이 견제할 수 있었던 수단이 걸프국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었습니다. 그게 상당히 효과를 거두었고 그게 계속 확대되어갔습니다. 가장 피해를 많이 본 나라가 UAE가 될 것이고 사우디로서도 상당히 불편했었죠. 그래서 이걸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문제였는데 우선 UAE가 반격을 했었고 그리고 걸프국가에 대해서 우리가 공동으로 대응을 하자. 이렇게 요청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반응이 시원찮다고 알려졌었는데 오늘 우리가 보도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에 대해서 반격을 했다. 이러한 내용이 나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로서도 걸프국가의 중심국으로서 또 OPEC의 중심 국가로서 이것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을 것이고 그렇게 해서 반격해서 우리가 반격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의지도 있다 하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나서 또 한편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는 이란에 대해서 우리가 이렇게 공격을 하지만 이란 측에서 중단해야 될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이런 메시지도 또 보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바레인 쪽에서도, 쿠웨이트 쪽에서도 이러한 유사한 사건들이 현재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UAE를 비롯해서 걸프국가들의 공동적인 반응이 지금부터는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전쟁이 끝난 이후에 걸프국가들의 입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아마 매우 많이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현상에서 어떻게 계속해서 연결해 나갈 것이냐 하는 것인데요. 걸프국가들은 그렇다면 전쟁이 끝난 이후에 인근 국가에서 이란으로부터 이런 공격을 받은 데 대해서 과연 지금부터는 우리의 안보는 누가 지켜야 되는 것인가. 우리를 도와줄 나라가 누구일 것인가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고려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결국은 미국과의 관계, 미국과의 안보 공약, 여기에 대해서도 강화하면서도 또 다른 독자적인 방법을 생각해낼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전쟁이 끝나고 나서 이 걸프국가들의 앞으로 외교 방향이 어떻게 되는 것이냐 하는 것은 중동 전체의 전략적인 균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에서도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는데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 8% 상승하면서 2023년 이후 최고치라고 합니다.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미국민은 현재 상황을 이해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시민들이 지금 느끼는 압박과 물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모든 미국인은 이해합니다.]

(미국 시민들에 대해 얼마나 걱정하고 계십니까? 식품 물가 때문에 그들이 느낄 부담에 대해서는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모든 미국인은 이해합니다. 그리고 방금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한 85% 정도로 놀라운 수치였습니다. 그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제 주식 시장이 조금 오르내리더라도 미국 국민은 그것을 이해합니다. 이 상황이 끝나면, 유가는 엄청나게 폭락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유가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죠. 어제 유가가 100달러, 아니 99달러였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전쟁이 끝나면 기름값은 떨어질 것입니다. 주식 시장은 천장을 뚫고 올라갈 것입니다. 진심으로 우리는 지금 황금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례 없는 황금기를 보게 될 것입니다.]

[앵커]
곧 있으면 유가 내려갈 거야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지금 현 상황은 그렇지 않잖아요. 미국민들이 이해할까요?

[김열수]
이해를 못 하죠. 그래서 저 유가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 최하로 떨어진 게 2불 50전이거든요, 갤런당. 지금 4불 50전이 다 넘었잖아요. 2배 가까이 올라갔으니까 이걸 누가 이해하겠습니까? 한국 같은 경우에는 워낙 대중교통이 많이 발달해 있지 않습니까? 지하철도 있고 시내버스도 있고 시외버스도 있고 그런데 미국은 자동차 없으면 못 움직이는 나라예요. 그런데 그게 4불 50전으로 갔으니 생활하는 데 얼마나 많은 불편을 느끼겠어요. 출퇴근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 좀 있으면 학생들 방학하고 여름휴가로 들어가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저 불만이 생기는 거고 그 불만이 계속해서 들어간 것이 지금 소비자물가상승률로 그대로 나타나는 거거든요. 그 결정적인 것이 바로 유가라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미국의 국민들은 여기에 대해서 불만이 있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 할 수 있는 말은 저것밖에 없습니다. 지금 아마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이해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전쟁 끝나면 유가가 폭락할 겁니다. 그건 누가 그 소리를 못 해요. 전쟁 끝나면 유가 폭락할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제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한 10번 이상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걸 얼마큼 인내해 줄 수 있을지, 그게 고민이기는 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서 고민이 많아서 비행기 타고 가면서도 생각해 보겠다고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한는 도 사드 일부 이동을 인정했습니다. 전쟁 중에 임시방편 대책이라는 비판이 많았는데 미리 계획된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미 연방 상원 예산 관련 청문회 답변 내용 들어보시죠.

[브라이언 샤츠 / 미 상원 민주당 의원 (현지시간 12일) : 한국에 배치돼 있던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 일부가 중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였습니다. 이 상황이 사전에 예상됐고 계획의 일부였다고 확인할 수 있습니까?]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현지시간 12일) : 모든 상황은 사전에 고려된 것이었다고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전의 모든 요소는 합참과 민간 지도부에 의해 면밀히 검토됐으며, 매우 명확한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습니다.]

[앵커]
이게 노파심이기는 한데요. 이 헤그세스 장관의 말이 앞으로 다른 군장에 있어서도 주한미군 전력 언제든지 차출할 수 있고 전력들 빼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건 너무 과도한 해석일까요?

[김열수]
아니요, 저건 전략적 유연성에 의해서 대한민국뿐만이 아니고 일본, 유럽 다 모든 나라에 있어서 전략적 유연성이 다 적용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필요에 의해서 주둔 중인 미군들은 항상 빼낼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죠. 그리고 저기에서 불붙었던 것은 뭐냐 하면 이런 거예요. 상원 청문회에서 있었는데 여기서 질문한 사람은 민주당 상원의원이에요.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렇게 얘기한 거죠. 이 전쟁하려고 했는데 전쟁이 원래 계획된 대로 하는 거냐 이렇게 물어본 거죠. 그렇다고 헤그세스 장관이 자기가 예를 들어서 패트리엇이나 사드 일부 차출해 온 것은 원래 계획된 거다,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죠. 그런데 그 상원의원의 질문의 핵심은 이런 거예요. 네가 그러면 그걸 빼오려고 했으면 전쟁 전에 미리 빼놔서 이것을 막고 방어했어야 되는데 왜 휴전되고 난 뒤에 그때 패트리엇이랑 사드 일부를 빼왔느냐. 그게 핵심이에요. 그래서 이것은 계획되지 않은 전쟁을 네가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헤그세스 장관이 답변이 궁색해지니까 저런 식으로 답변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은 전력을 다 끌어다 쓰고 있는 상황인데 이란에서는 호르무즈의 전쟁 범위, 그러니까 통제 범위를 10배 이상 늘렸다고 했거든요. 이것은 현실 가능한 얘기입니까?

[마영삼]
지금 현재도 얼마 전에 한 사흘 전이죠. 자기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더 늘렸다고 해서 UAE의 푸자이라 항구까지도 그 범위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10배를 늘렸다고 하니까 이것은 과연 이란의 지금 해군력으로 과연 감당할 수 있는 것이냐에 대해서는 저는 매우 회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의 경우 미국 측에서 프로젝트 프리덤을 확대해서 수행한다고 할 경우에는 제가 보기에는 이란 측에서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자산이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미국의 의지에 따라서 이란이 그것을 실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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