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와 함께 미중 정상회담과 중동 상황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한범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부 교수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어제 저녁,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 방중 일정에 돌입했는데 본격적인 일정은 잠시 뒤부터 시작됩니다. 11시 조금 넘어서 정상회담 시작될 텐데 이번에 두 정상이 다루게 될 의제가 상당히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정한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쌓인 문제들이 많죠.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이란 문제까지 겹쳤잖아요. 트럼프 대통령 1기 들어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굉장히 나빠지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미중 전략경쟁이라고 부르는 것이 본격화된 것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시작된 거고요. 그래서 과거에 아시아태평양이라고 귀에 익게 불렀던 것이 인도태평양, 우리에게 익숙한 워딩까지 바꿔가는 그런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계기가 됐는데. 2기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아주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이 가장 핵심적인 관세 문제였습니다. 중국에 대해서 아주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서 중국이 미국 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중국의 추가적인 성장을 막고 G2로서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중국의 추가적인 성장을 막겠다.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였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중국이 가만있지 않고 여러 가지 대응을 했는데 그중에 가장 센 것이 희토류 문제.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대두를 수입 금지하는 거.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는데. 전통적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 강한 문제들이 있죠. 대만 문제. 그러다가 이란 문제까지 겹쳐서 이번에 다뤄야 될 주제들이 아주 많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당초 방중 명단에 빠져 있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알래스카에서 갑자기 탑승하게 되면서 이번에 반도체 칩 문제도 다루게 될 것인가 여러 전망이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정한범]
만약에 반도체 칩 문제를 다루게 되면 안 된다는 쪽으로 다루기보다는 약간 풀어주는 쪽으로 다루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죠. 그렇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엔비디아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가 우리나라도 최근에 증시가 엄청나게 활황하고 있잖아요. 그 모든 것의 출발점이 엔비디아였습니다. 그러니까 엔비디아가 GPU를 획기적인 것을 생산하면서 소위 AI 시대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을 활짝 연 거거든요. 그 여파로 우리나라도 삼성전자라든지 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이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계기가 됐고요. 그래서 엔비디아 생태계에서 중국을 제외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최첨단 시대에 중국을 낙후되게 해서 미국과 중국의 격차를 다시 한 번 벌리려고 했던 것이 미국의 의도였는데. 그 이후로 미국에 대해서 중국이 희토류로 보복하면서 우리를 반도체 생태계에서 만약 에 분리시키려고 하면 희토류 미국에 수출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희토류가 말 그대로 아주 희소한 광물자원들이거든요. 우리가 쓰고 있는 반도체, 그러니까 우리나라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중요한 축인데 반도체 그리고 K방산, 요새 굉장히 뜨고 있죠. 미국도 방산기업들이 전통적으로 아주 강한 나라예요. 거기다가 미국이 미래세대를 이끌고 있는 주요 산업 중 하나가 우주산업이거든요. 반도체, 방산, 우주산업 이 모든 것이 희토류가 없으면 아예 공장을 멈춰세워야 되는 상황인데. 그 희토류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돼요. 중국이 희토류를 미국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하면 앞으로 미국은 굉장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작년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있었던 관세전쟁이 유예돼서 올해로 넘어온 거거든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그리고 올 연말에 있을 시진핑 주석의 워싱턴 방문, 이 계기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것이 젠슨 황 CEO의 합류예요. 처음에는 젠슨 황 CEO의 이름이 중국 방문 명단에 없었어요. 나중에 갑자기 젠슨 황 CEO를 알래스카를 경유해서 중간에 한 번 쉬어서 거기서 픽업해서 에어포스원에 동승시켜서 갔거든요. 이 과정도 뒷말이 있는 게 알려진 바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젠슨 황 CEO에게 연락해서 같이 가자. 그래서 젠슨 황 CEO가 알래스카에서 같이 갔다고 알려졌는데. 또 다른 얘기로는 처음에는 젠슨 황 CEO를 넣지 않았다가 젠슨 황 CEO가 갑자기 시간이 돼서 일정을 변경해서 왔다는 얘기를 하거든요. 전체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서 이번에 엔비디아 칩 문제는 너희에게 주지 않을 거야라는 메시지를 줘서 아마 중국을 약간 애가 타게 한 다음에 그런 다음에 나중에 직전에 바꾼 게 아닌가 그런 의심이 들긴 합니다.
[앵커]
이번에 루비오 국무장관, 헤그세스 국방장관 그리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까지 트럼프 행정부 인선들이 대거 중국으로 함께 갔는데 이란 전쟁 상황인 만큼 경제뿐 아니라 이란 문제나 군사작전 문제도 다루게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한범]
보통 우리가 정상회담을 할 때 국방장관이 동행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왜냐하면 국방장관이 다루는 업무가 굉장히 중요한 안보와 관련된 문제들이잖아요. 보통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기 쉽지 않고 왜냐하면 아주 중요한 안보와 관련된 문제들이기 때문에 정상회담에서 간단히 논의할 것이 아니라 실무선에서 디테일한 합의들이 돼야 되기 때문에 외교장관이나 미국 같으면 국무장관이 그런 업무를 담당하죠. 외교장관이 동행해서 포괄적인 틀에서 외교안보 문제를 합의하고 디테일한 문제들은 추후에 실무선에서 해결하는 방식들을 보통 취하게 되죠. 그래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도 그동안 국방장관이 동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역사적으로 보면 72년에 동행한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미중이 처음으로 수교를 하던 시절이에요. 과거에는 자유중국이라고 불렀죠. 대만을 중국의 공식적인 파트너로 인정하고 중국 공산당과는 교류를 하지 않다가 그때 대만을 수교국에서 제외하고 지금의 중국을 수교 대상으로 바꾸면서 세계사의 큰 전환점이 됐던 시점이거든요. 그때 간 것과 지금 간 것이 유사한 상황이라고 봐야 되는 정도의 중요성이 있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헤그세스 장관이 동행했다는 것은 대만 문제, 이란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올라갈 것이다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주는 거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대만 문제는 좀 전에도 설명했습니다마는 중국과 대만에게는 그 어떤 외교적인 사안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대만은 말 그대로 국운이 걸려 있는 사안이고요. 중국 입장에서도 중국 외교의 첫 번째 원칙이 뭐냐 하면 하나의 중국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중국과 수교를 할 때 과거에 우리가 반공국가였잖아요. 반공주의를 내세운 국가였기 때문에 당연히 대만과 아주 형제의 나라처럼 굉장히 끈끈했어요. 그런데 중국과 수교를 하면서 대만 쪽에서는 우리한테 그래서 배신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자유중국과의 수교를 끊고 지금의 중국과 수교하는, 그러니까 그만큼 중국에서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나라와는 절대 수교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번에 대만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 같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이란 문제에 있어서도 이란이 우호적으로 외교를 하고 있는 나라 중에서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중국과 러시아입니다. 이란의 뒷배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이 과연 이란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법을 내줄 수 있는가, 이것이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을 했지만 국방장관은 이례적으로 동행한 만큼 이란 문제, 타이완 문제까지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는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이란에 대해서 긴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중국의 도움은 필요없다고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중국의 설득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인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협상의 주도권을 잃지 않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 같고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할까요?
[정한범]
트럼프 대통령 독특한 캐릭터죠. 잘 아시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중심으로 모든 것을 끌어가고 본인은 성공했고 본인이 하는 것은 항상 옳은 결정이라고 하는 결론을 먼저 정해놓고 앞에 논리와 서사를 나중에 채워가는 스타일이거든요. 이번에 이란 문제도 중국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많은 사람이 보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서 봉쇄됐을 때 호르무즈 해협 개방작전을 하면서 다른 국가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왜 미국이 사용하지 않고 너네들이 사용하는데 너네들이 왜 여기 와서 참전 안 하냐고 하면서 나토 국가들 그리고 동아시아 국가들을 지목했었죠. 그때 한국과 일본과 같은 동맹국 외에도 미국이 전략경쟁의 상대로 하면서 어쨌든 발전을 저해하려고 하는, 그렇게 견제하고 있는 중국한테도 중국이 와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참하라는 얘기를 했었어요. 중국이 그만큼 이 지역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인정을 했거든요. 그리고 이란도 중국과 계속해서 이 전쟁 문제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고 그래서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게 미국이 뭔가 큰 요청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이란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할 것이라고 얘기하면서도 그렇지만 도움은 필요하지 않아.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이것은 아무래도 회담에서 내가 꿀리고 들어가지 않겠다. 중국이 우위에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겠다. 이런 기싸움의 일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도 나오셨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설득에 대해서 중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측은 회담에 앞서서 아라그치 장관을 만나기도 했고 이란 측이 입장을 대변해 달라, 이렇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보세요?
[백승훈]
협상이 되기 전에 아라그치 외무상과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만나서 가이드라인은 다 만들었죠. 농축우라늄 프로그램 자체를 핵 주권으로 인정하겠다고 이란과 중국이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게 될 것이고 그다음에 5가지 안을 미중 협상 시작하기 전에 밝혔습니다. 5가지 안이라고 하는 게 이란 측 입장에서는 자기네들이 늘 얘기했던 종전선언을 먼저 하고 자기네들이 경제적 유인, 어느 정도 우리가 종전선언을 하면서 전쟁배상금을 받기를 원하고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같은 경우도 유지하고 들어간다고 하는 안을 내놨는데 어떻게 보면 저희가 계속 이야기했던 중국은 단계별로 가면서 경제적 유인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거에 관한 중국의 도움. 협상으로 가야 된다. 그리고 군사공격은 자제해야 된다. 그리고 경제적 유인을 주지 않으면 이란이 지금 협상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이란의 편을 들어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전달했을 거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타이완 무기 수출과 관련된 카드를 쥐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만약에 타이완 문제를 협상 카드로 미국에서 사용할 경우 다른 동맹국들 입장에서는 미국은 자기가 급하면 동맹국들의 안전이나 안보는 내줄 수 있는 나라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한범]
그 문제가 세계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화두가 될 겁니다. 물론 석유라고 하는 것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나라들이 다 영향을 받습니다마는 그래도 이란 문제는 본질적으로 중동 문제거든요. 최근에 중동에 화해 분위기가 있기는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나 이스라엘과 잘 지내고 하기 때문에. 그런데 대만 문제는 미국의 동맹정책의 핵심과도 같은 그런 것이라서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에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대만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수교하면서도 그게 가장 큰 이슈였잖아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의해서 수교를 했습니다마는 대만 문제를 미국이 한동안 중국과 합의했던 것처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계속 견지했었는데 최근에 중국 견제가 심해지면서 대만의 독립을 지원하는 듯한, 물론 명시적으로 대만의 독립을 지원한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대만에 무기를 공급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계속 있어 왔고요. 대만의 현상유지. 양안관계에 있어서 중국이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국내법에 의해서 생각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중국이 대만을 통합하려고 한다든지 통일하려고 한다든지 또 현재 대만의 국제적인 지위를 바꾸려고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미국이 강력하게 반대해 왔거든요. 그러면서 아주 최근에 일본의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문제는 곧 일본 문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중일관계가 최악으로 가고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미국도 은근히 대만을 지원하면서 마치 대만 독립을 언젠가는 인정할 것처럼 그런 뉘앙스를 조금씩 풍겨왔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번에 중국을 가면서 대만에 그동안 꾸준히 공급해 왔던 무기 수출마저도 유예를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것은 지금 대만 입장에서는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그래서 어제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으로 가기 직전에 대만이 일종의 무력시위를 했어요. 미국으로부터 받은 무기를 가지고 중국 앞바다에서 무력시위를 했는데 이것은 중국을 향한 무력시위라기보다는 미국을 향한 무력시위에 가깝다.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 양보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송출한 것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것이 우리도 촉각을 세웁니다마는 특히 일본이나 필리핀 같은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섬나라들, 여기는 아주 민감하게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보셔야 될겠습니다.
[앵커]
이번 미중 정상 만남의 결과가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이란 전쟁 상황, 그리고 동맹국들의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세계 각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중국에서 이야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장대한 분노작전 뒤에 슬레지해머로 작전명을 바꿔서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군사작전, 충돌이 다시 격해질 상황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백승훈]
그 가능성은 낮고요. 하게 된다고 해도 제한적 군사작전이 될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나 보도가 되고 있는데. 가장 큰 것은 5월 13일날 전쟁권한법 관련해서 상원에서 표결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부결되긴 했지만 50:49로 가결될 뻔했습니다. 이번에 공화당 측에서 3명의 상원의원이 이 전쟁에 대해서 멈춰야 된다고 표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거의 바뀔 뻔했는데 이번에 공화당 쪽에서 부결시키자는 쪽에 표를 줬는데 그래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작전명을 바꿔서 원래 앞에 했던 장대한 분노작전은 이미 끝났고 이것은 새로운 작전을 시작하는 거다라는 전쟁을 더 이어갈 수 있는 명분 때문에 작전명을 변경한다고 했는데 이게 과연 그런 식으로 인정될지는 지켜봐야 되는 문제고. 아까 첫 질문에서 군사작전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스라엘 측에서도 군사작전이 더 들어가기는 쉽지 않겠다고 자기네들이 판단하고 그래서 지금 만약에 미국이 더 전쟁을 확대하지 않을 때 본인들이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나오거든요. 지금 상황에서 확전을 할 가능성은 낮다. 그래서 이란도 운신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징후들을 보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군사작전은 제한적인 작전. 호르무즈 항행을 뚫어내는 자유프로젝트가 확대되는 것들이 입안될 가능성이 높지 우리가 생각하는 지상군 파병이나 확전, 아니면 핵물질을 꺼내기 위해서 특수전 세력을 투입하는 작전이 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밴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레드라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그 레드라인은 곧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여러 장치를 만들 수 있느냐라는 말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찾은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도 밴스 부통령이라든지 이란과의 물밑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잘 진전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백승훈]
제가 볼 때 어떻게 보면 그런 안들은 이미 이야기가 되고 있을 겁니다. 핵무기 프로그램은 없다는 얘기를 중국 왕이 부장도 얘기했었고 그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IAEA의 감시 체제입니다. 어떻게 NPT 체제 내에서 감시 체제를 확고하게 하는가, 이게 오바마 행정부 때도 추가 의정서를 사인하고 그거에 대한 강력한 통제 안에 들어와라 해서 일몰조항으로 해서 마지막 단계에서 이란이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농축우라늄이나 우라늄 반출 관련해서, 그리고 양에 관련해서 어느 정도 동결하고 양을 줄일 수 있을 텐데 그러면 밴스 부통령이 이 얘기를 한 것은 그 앞서서 오바마 행정부 때는 끝단에 가서 추가 의정서에 사인했지만 앞단에서 사인을 하고 단계별로 간다고 하면 이란 입장에서도 안 받을 필요가 없는 안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워딩보다는 상당히 밴스 부통령의 얘기는 후퇴한 것이라서 만약에 사실이라면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언제든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야기를 바꿔왔기 때문에 실제 어떤 식으로 얘기를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 다시 군사충돌로 갈 것이냐, 아니면 협상에 물꼬를 트일 것이냐 중대 분수령이 되는 상황인데. 최악의 시나리오, 최선의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는 어떤 쪽에 무게를 두고 계세요?
[정한범]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한다면 미국과 이란이 서로가 원하는 것을 주고받는 것이죠. 미국은 이란의 경제제재를 풀어주고 그리고 전후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죠. 물론 전쟁 배상금까지는 아니지만 전쟁 이후에 초토화된 이란을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들을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이고. 이란은 여기에 대응해서 핵무기 프로그램은 없다 선언하고 농축우라늄을 해외나 러시아나 이런 식으로 반출을 한다든지 이렇게 하고요. 이란의 핵프로그램은 IAEA의 철저한 사찰을 통해서 평화적인 이용에만 국한해서 하는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최악의 상황이라고 하면 미국이 지상군을 보내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상군을 보내서 전면전에 들어가는 것인데 그러려면 미국이 몇 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렇지만 대리전을 통한 지상전은 가능하다. 이란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아랍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골치를 앓는 문제가 있는데 쿠르드족 문제예요. 쿠르드족이 인구가 6000만 명 정도 되는데. 이들이 이란, 이라크, 시리아, 튀르키예에 분산돼서 독립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들이 굉장히 인접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이 지역에서 굉장히 큰 세력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란도 역시 쿠르드족 문제가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예요. 만약에 쿠르드군이 미국이 지원해서 대리전을 하게 한다면. .. 사실 개전 초에 미국이 고려했었어요. 그런데 만약에 정말 그렇게 해서 내전이 벌어지면 이것을 미국이 나중에 수습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당할 수 없을까 봐 처음에 아이디어만 냈다가 중단했는데. 만약에 그렇게 되면 중동 문제가 특히 이란 문제가 그 후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최선의 안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잠시 뒤에 거대 양국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정상회담 테이블에 마주앉게 됩니다. 어떤 것을 주고받을지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서 세계 경제, 안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저희가 두고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한범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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